사진=대전 예술의전당 제공
사진=대전 예술의전당 제공
세계적 첼리스트·지휘자 장한나(43)가 예술의전당 사장이 됐다. 1987년 예술의전당 개관 이래 첫 여성 음악인 사장이자 최연소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장 신임 사장은 오는 24일 최휘영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장 지휘자는 32년간 축적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리더십, 세계적 음악 단체 및 음악인들과의 교류망을 토대로 공연예술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겸비하고 있다"며 "K-컬처가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대한민국 기초예술 대표 플랫폼인 예술의전당의 새로운 예술적 비전을 제시하고 도약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술의전당 사장은 문화예술 분야 전문성과 현장 경험, 기관 운영 능력(경영/리더십) 그리고 공공성 이해 등을 갖춘 인물이 주로 선정된다.

장한나는 1994년 11살의 나이로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첼로 영재 소녀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베를린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 런던심포니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2003년 영국 그라모폰지 선정 최고의 협주곡 음반에 이름을 올렸고, 같은 해 독일음반협회 에코클래식 영아티스트상도 받았다.

장한나는 2007년 스물다섯의 나이로 성남 국제 청소년 관현악 페스티벌에서 지휘자로 공식 데뷔했다. 이후 노르웨이 트론헤임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음악감독(2017~2025), 독일 함부르크심포니 수석 객원지휘자(2022~현재)를 역임하며 유럽을 무대로 왕성한 지휘 활동을 펼쳤다.

국내에서는 성남아트센터 '장한나의 앱솔루트클래식페스티벌'(2009~2014)에 이어 대전예술의전당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 예술감독(2024~현재)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젊은 음악가들을 무대로 이끌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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