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과 워너블(워너원 팬덤명)이 7년 만에 재회했다./사진=텐아시아DB
워너원과 워너블(워너원 팬덤명)이 7년 만에 재회했다./사진=텐아시아DB
워너원과 워너블(워너원 팬덤명)이 7년 만에 재회했다. 전날부터 밤을 새운 팬들이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질 만큼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행사 당일에는 시작부터 종료까지 꽤 많은 양의 비가 계속 내렸지만, 궂은 날씨 속에서도 워너블은 지친 기색 없이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문화공원에서는 리얼리티 'WANNA ONE GO : Back to Base'(이하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방송을 앞두고 미니 팬미팅이 진행됐다.

엠넷은 월요일 오전 10시 진행을 공식 공지했지만, 전날부터 상암동에는 팬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전해졌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됐으며, 워너원의 팬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어 일찍 도착할수록 앞자리에서 멤버들을 가까이 볼 수 있었다.
워너원과 워너블(워너원 팬덤명)이 7년 만에 재회했다./사진=텐아시아DB
워너원과 워너블(워너원 팬덤명)이 7년 만에 재회했다./사진=텐아시아DB
워너원은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11인조 보이그룹으로, 2019년 1월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 해체 7년 만에 재결합 소식이 전해지며 이번 리얼리티를 향한 기대감도 높았다. 9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행사 당일까지 이어졌다. 궂은 날씨에도 팬들은 워너원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고, 밤샘 대기를 한 팬들 역시 멤버들을 마주하자 힘든 기색 없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워너원 멤버들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교복 차림으로 등장해 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오전 10시 시작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약 20분가량 지연됐고, 멤버들은 10시 20분쯤 무대에 올랐다. 늦어진 상황에도 팬들은 불만 없이 설렘 속에서 이들을 기다렸다.

다만 입대한 강다니엘과 해외에 체류 중인 라이관린은 참석하지 못했고,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등 9명이 무대에 올라 자리를 빛냈다.
워너원과 워너블(워너원 팬덤명)이 7년 만에 재회했다./사진=텐아시아DB
워너원과 워너블(워너원 팬덤명)이 7년 만에 재회했다./사진=텐아시아DB
리더 윤지성은 "'약속해요' 노래에 '벚꽃이 떨어지던 날 그댈 처음 만났죠'라는 가사가 있다. 오늘 비가 오는 바람에 벚꽃이 다 떨어졌다. 벚꽃이 떨어지던 날, 처음 만났던 것처럼 다시 만난 것 같다. 워너원과 워너블이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워너블에게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은 사랑한다는 거다"라고 미소 지었다.

배진영은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에 서 있으니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복잡하면서도 묘한 감정이 든다.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앞으로 더 멋지고 다양한 추억을 선물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워너원과 워너블(워너원 팬덤명)이 7년 만에 재회했다./사진=텐아시아DB
워너원과 워너블(워너원 팬덤명)이 7년 만에 재회했다./사진=텐아시아DB
워너원 활동 중 언제가 리즈였냐는 질문에 김재환은 "리즈였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굳이 꼽자면 '봄바람' 때였던 것 같다"며 "앞으로 리즈를 만들어가고 싶다.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윤지성은 "지금이 리즈라고 생각한다. 그때와 똑같다는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의 워너원 활동을 리즈로 만들고 싶고, 워너블과 만나는 시간을 더 많이 갖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밤샘·폭우·20분 지연에도 팬들은 웃었다…워너원, 7년 만에 워너블과 뜻깊은 재회 [TEN현장]
최근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배우' 수식어를 얻은 박지훈의 명대사를 따라 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극 중 단종 역을 맡은 박지훈의 "네놈이 왕족을 능멸하는가"라는 대사를 멤버 9명이 차례로 선보였고, 각자의 개성으로 이를 소화하며 팬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팬들과 간단한 Q&A를 비롯해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유행하는 '볼찌빵', '아궁빵' 포즈를 취하며 짤을 남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 '프로듀스 101 시즌2' 오프닝곡 '나야 나 (PICK ME)'와 최근 박지훈 신드롬으로 다시 SNS에서 화제를 모은 경연곡 'Oh Little Girl' 무대를 박지훈과 배진영이 함께 선보이며 팬들과 추억을 되새겼다.
워너원과 워너블(워너원 팬덤명)이 7년 만에 재회했다./사진=텐아시아DB
워너원과 워너블(워너원 팬덤명)이 7년 만에 재회했다./사진=텐아시아DB
워너원은 '워너원고' 촬영을 위해 엠넷이 깜짝으로 준비한 차를 타고 이동했다. 현장에 남은 팬들은 끝까지 질서를 지키며 귀가했다. 의자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진행된 행사였지만, 팬들은 멤버들과의 재회에 감격하며 마지막까지 여운을 나눴다. 행사가 끝난 뒤 인근 카페에서는 워너원을 향한 팬들의 그리움과 그간의 추억, 그리고 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야기로 가득했다.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는 28일 오후 6시 엠넷플러스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같은 날 오후 8시 Mnet에서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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