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12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정아(문정희 분)의 다정한 진심은 지수(이기택 분)의 마음을 움직였고, 두 사람의 관계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며 훈훈한 결말을 맞았다.
앞서 손정아는 남편인 병원장 신지훈(최원영 분)과의 사랑 뒤에 숨겨진 진실을 깨닫고 이혼을 결심했다. 지훈과의 시작이 아내와 사별 전에 있었음을 알게 된 것. 결국 그는 지훈에게 이혼 소장을 발송하며 ‘세기의 사랑’이라 믿었던 결혼 생활에 스스로 종지부를 선언했다. 과거를 바로잡으려는 품격 있는 행보로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이끌었다.
이후 11부에서 정아는 지수의 드라마에 특별 출연하며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 현장에서 텃세를 겪는 지수를 위해 기꺼이 ‘빽’을 자처한 것. 배우 선배로서 감정을 주고받는 연기의 중요성을 짚어주며 몰입을 이끌어주는 것은 물론, 현실적인 조언으로 지수를 응원하는 정아의 다정함은 두 사람의 관계를 변화시켰다. 지수에게 배우 선배로 다가섰다면, 의영(한지민 분)에게는 인생 선배로 자리했다. 그녀의 고민에 담백한 위로를 건네며 좋은 어른이 되어주는 정아의 모습은 캐릭터의 깊이를 더하며 마지막까지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문정희는 화려한 톱스타의 우아하고 독보적인 아우라부터 타인을 향한 다정한 시선까지 유연하게 그려내며 손정아의 매력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사랑 앞에서의 솔직한 태도와 자신의 잘못에 고개 숙이고 사과할 줄 아는 용기는 손정아의 진솔한 멋과 품격을 보여줬다. 직설적이면서도 애정 어린 표현과 세밀한 감정 변주를 더한 문정희의 노련한 내공은 캐릭터의 깊이를 한층 끌어올렸다.
문정희는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손정아의 행보를 응원하고 멋지게 봐주셔서 고맙다. 건강하시고 멋진 봄 맞으시길 기원하겠다”라는 말로 따뜻한 종영 소감을 남겼다.
문정희는 오는 29일 첫 공개를 앞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로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금괴를 손에 넣은 김희주(박보영 분)가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생존 스릴러물로, 문정희는 극중 희주의 어머니 여선옥 역을 맡았다. 박보영과 애증의 모녀 관계를 펼칠 문정희의 새 얼굴에 이목이 집중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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