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배우 송지효와 비투비 이창ㅇ섭이 각 공식 행사에 참석해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배우 송지효와 비투비 이창ㅇ섭이 각 공식 행사에 참석해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SBS '런닝맨'이 또다시 러브라인 연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설득력 없는 관계 설정이 반복되면서 시청자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송지효♥이창섭, 억지 러브라인 역풍 맞았다…'런닝맨' 무리수 연출에 쏟아진 원성 [TEN스타필드]
SBS '런닝맨'이 억지 러브라인 구설에 휘말렸다./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SBS '런닝맨'이 억지 러브라인 구설에 휘말렸다./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지난달 29일 방송된 '런닝맨'에는 가수 성시경과 비투비 이창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와 게스트를 엮는 러브라인 구도가 전면에 내세워졌다. 제작진은 송지효와 이창섭, 지예은과 성시경을 각각 연결하며 분량을 이끌었다.

이 같은 연출은 최근 불거진 송지효의 '병풍 논란'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았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송지효의 존재감이 줄었다는 지적이 이어진 상황에서, 제작진이 러브라인을 통해 이를 보완하려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SBS '런닝맨'이 억지 러브라인 구설에 휘말렸다./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SBS '런닝맨'이 억지 러브라인 구설에 휘말렸다./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이들의 러브 라인을 두고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지효는 1981년생, 이창섭은 1991년생으로 두 사람은 10살 차이가 난다. 물론 예능이나 현실에서 이 정도의 나이 차 커플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를 뒷받침할 서사 없이 갑작스럽게 형성된 관계가 어색함을 키웠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자연스러운 흐름 없이 만들어진 설정이 오히려 몰입을 방해했다는 지적이다.
SBS '런닝맨'이 억지 러브라인 구설에 휘말렸다./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SBS '런닝맨'이 억지 러브라인 구설에 휘말렸다./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지예은을 둘러싼 러브라인 흐름도 비슷한 맥락에서 지적을 받고 있다. 지예은은 앞서 배우 강훈, 장동윤 등 또래 배우들과의 조합으로 호응을 얻었던 것과 달리, 이후 양세찬, 성시경으로 이어지는 연결이 맥락 없이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일관된 관계성이 쌓이기보다 상황에 따라 설정이 바뀌고 있다는 인상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차라리 송지효와 성시경처럼 나이대가 비슷한 조합이 더 자연스럽지 않았겠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예능적 장치로서의 러브라인이 기능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현실성과 관계 서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SBS '런닝맨'이 억지 러브라인 구설에 휘말렸다./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SBS '런닝맨'이 억지 러브라인 구설에 휘말렸다./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러브라인은 예능에서 오랜 시간 활용돼 온 장치다. 예상치 못한 조합에서 오는 신선함과 관계의 확장성이 웃음을 만들어낼 때 효과를 발휘한다. 그러나 최근 '런닝맨'의 경우 설정이 너무 인위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장점보다 피로감이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억지로 엮는 느낌이 강하다", "분량 채우기용 같다", "이제 러브라인 자체가 식상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복되는 설정이 프로그램 전반의 재미를 떨어뜨린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장수 예능인 '런닝맨'이 변화의 기로에 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존 포맷에 의존한 연출을 반복하기보다는 캐릭터 활용과 기획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러브라인 역시 관계의 설득력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더 이상 흥미 요소가 아닌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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