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도, 트로트 가수가 뮤지컬 무대까지…'걸프렌드' 첫 도전
가수 나상도가 뮤지컬 ‘걸프렌드’를 통해 또 다른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뮤지컬 ‘걸프렌드’는 매튜 스위트의 동명 앨범 수록곡을 바탕으로 극작가이자 작곡가인 토드 알몬드가 무대화한 작품이다. 1990년대를 배경으로, 졸업을 앞두고 성장의 문턱에 선 두 청춘의 시간을 담아낸다. 이날 공연은 설렘과 기대감이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공연은 나상도가 뮤지컬 배우로서 처음 무대에 오른 회차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무대에 오른 나상도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마이크’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특히 윌과 마이크가 마음속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점차 깊어지는 두 사람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탄탄하면서도 시원한 보컬과 안정적인 표현력으로 극의 흐름을 이끈 그는, 풍부한 표정 연기와 호흡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공연 중반에는 윌 역의 김재한과 티키타카를 주고받는 장면에서 관객들의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다. 이어 후반부와 커튼콜에서는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들과 호흡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고, 경쾌한 넘버로 공연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작품을 통해 나상도는 가수로서의 영역을 넘어 무대 위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활동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했다. 첫 뮤지컬 도전이자 데뷔 무대임에도 안정적인 연기와 무대를 선보이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나상도는 2017년 싱글 ‘벌떡 일어나’로 데뷔한 이후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최종 4위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콕콕콕’, ‘어무니’ 등 다채로운 매력의 트롯곡을 선보였으며, BTN 라디오 ‘쾌남열전’ DJ로도 활약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달 30일부터 새로 개편된 KBS 1TV ‘아침마당’에 고정 패널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달 31일부터 6월 7일까지 진행되는 뮤지컬 ‘걸프렌드’에 마이크 역으로 출연해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나상도가 출연하는 뮤지컬 ‘걸프렌드’는 지난달 31일부터 6월 7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되며, NOL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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