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된 장면은 8화에서 등장했다. 배성찬(신재하 분)은 모은아(김민주 분)와 술을 마신 뒤 "술이 깨면 이동하겠다"고 말했지만, 이후 새벽 시간대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연인이었던 연태서(박진영 분)와 마주친 뒤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 장면도 이어졌다.
7화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있었다. 연태서가 식사 자리에서 술을 권유받은 뒤 차량을 운전하는 장면이 등장하며, 음주 상황이 암시된 상태에서 운전이 이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번 논란은 시기적 요인과도 맞물려 있다. 최근 배우 이재룡의 음주운전 논란과 함께, 음주운전으로 자숙했던 배우 배성우의 복귀가 주목받으며 관련 이슈에 대한 대중의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청자 반응 역시 더욱 민감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사한 논란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해 8월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건설 현장에서 음주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맥락은 다르지만, 위험 요소를 가볍게 다뤘다는 점에서 반복된 문제라는 지적이다.
드라마는 현실을 반영하는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매체다. 표현의 자유와 별개로, 사회적 파장을 고려한 연출의 책임 역시 요구되는 지점이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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