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는 지난 30일(현지 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활동하는 작가 겸 방송인 마렌 웨이드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웨이드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해 발표한 12번째 정규 앨범 'The Life of a Showgirl'(쇼걸의 삶)의 명칭과 콘셉트가 본인의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표권 침해와 허위 지정 및 부정경쟁 방지법 위반 혐의를 소장에 적시했다. 웨이드 측은 10년 넘게 구축한 브랜드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하고 법원에 손해 배상과 함께 해당 명칭을 활용한 마케팅 중단을 요구했다.
과거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했던 웨이드는 2014년부터 라스베이거스 위클리에 'Confessions of a Showgirl'(쇼걸의 고백)이라는 칼럼을 연재했다. 변호인 제이미 카피넨은 "웨이드는 10년 이상 이 브랜드를 구축해 왔으며 2015년 상표권을 등록한 뒤 이를 라이브 쇼, TV 및 연극 프로젝트로 확장했다"라고 강조했다.
웨이드 측은 미국 특허상표청이 테일러 스위프트의 'The Life of a Showgirl' 상표 등록 신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기존 브랜드와 혼동될 정도로 유사하다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웨이드 측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해당 명칭을 독창적인 것처럼 홍보하고 의류 태그와 패키지 유통 등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테일러 스위프트는 상표권 침해가 브랜드에 입히는 해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상업적 이익을 위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이중적인 결정을 내렸다"라고 비판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측은 현재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2006년 싱글 'Tim McGraw'를 발표하고 데뷔했다.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네 차례 수상했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프로 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의 약혼 소식을 공개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