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각 캐릭터는 과장된 설정과 말투, 상황극을 기반으로 빠르게 관계를 형성했고, 자연스러운 티키타카로 웃음을 만들어냈다. 소외되는 사람 없이 출연한 모든 개그맨의 활약이 돋보였다.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애드리브, 서로를 놀리고 받아치는 과정에서 상황극이 확장되며 별도의 큰 미션 없이도 웃음을 끌어냈다는 반응이다.
'먹고 빼는 모임'이라는 콘셉트는 공감대를 자극했다. 다이어트와 먹방이라는 상반된 요소를 결합해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도했고, 출연자들의 과장된 리액션이 더해지며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타이밍 좋은 편집과 센스 있는 자막까지 더해지며 극강의 완성도를 자랑했다는 평가다.
개그맨들은 각자 뚜렷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관계 구도를 형성하며 웃음을 극대화한다. 놀림과 받아치기가 반복되는 구조 속에서 상황극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단순한 대화만으로도 웃음 포인트가 촘촘하게 쌓인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MC 유재석과의 궁합 역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유재석이 던진 상황을 개그맨들이 받아 확장하는 구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면서, 흐름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평가다. 출연자들의 리액션과 판 깔기 능력 또한 돋보이며, 특정 인물에게 의존하지 않고 전체가 살아나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그런 가운데 고정 출연자였던 박진주와 이미주가 5월 하차했고, 연말엔 이이경까지 사생활 논란에 휘말리며 프로그램을 떠났다. 제작진은 연이은 변화를 겪으며 결국 포맷 재정비에 나섰다. 결국 올해 들어 허경환이 고정 멤버로 합류했고, 양상국, 이용진, 랄랄 등 코미디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너무 웃겨서 '무한도전' 느낌을 받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률 측면에서는 뚜렷한 반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화제성과 체감 재미는 상승했지만, 전체 시청률은 3~4%를 유지하며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다만 2054 시청률 부문에서는 토요일 예능 1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놀뭐'의 숙제는 현재의 호평을 시청률 상승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개그맨 중심 포맷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이를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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