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핫 100'을 동시에 석권했다.

31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타이틀곡 'SWIM'은 메인 송 차트 '핫 100'(4월 4일 자) 1위로 진입했다. 이는 'Dynamite', 'Savage Love (Laxed - Siren Beat) (BTS Remix)', 'Life Goes On', 'Butter', 'Permission to Dance', 'My Universe (Coldplay X BTS)'에 이은 팀 통산 7번째 1위 기록이다. 아울러 'SWIM'은 '핫 100' 역사상 1190번째 1위 곡이자, 차트 진입과 동시에 정상을 차지한 89번째 노래가 됐다. 빌보드 역대 1위 곡 중 진입과 동시에 정상을 밟은 사례는 약 7%에 불과하다.

빌보드는 "1971년부터 1979년까지 9개의 1위 곡을 기록했던 비지스(Bee Gees) 이후 약 50년 만에 팀 최다 1위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1958년 '핫 100' 차트 신설 이래 그룹 중 5번째로 많은 1위 곡을 보유하게 됐다. 빌보드에 따르면 그룹 최다 1위 기록은 비틀스(The Beatles / 20곡)가 보유하고 있으며 슈프림스(Supremes / 12곡), 비지스,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 / 8곡)가 뒤를 잇는다.

지난 20일 발매된 'SWIM'은 26일까지 집계 결과 스트리밍 1530만 회, 라디오 청취자 수 2580만 명, 디지털 및 실물 싱글 판매량 15만 4000장을 기록했다. '스트리밍 송 차트'에는 2위로 진입하며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18위로 데뷔해 역대 가장 높은 진입 성적을 거뒀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에 올라 방탄소년단의 13번째 1위 곡이 됐으며, 이들은 해당 차트에서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3년 9개월의 긴 기다림 끝에 선보인 앨범으로 '빌보드 1위'라는 큰 영광 얻게 되었다. 언제나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아미(ARMY)분들은 물론 저희의 음악을 듣고 마음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신보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를 담기 위해 고민했다. 이를 대표하는 타이틀곡 'SWIM'은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나아가자고 말하는 노래다. 이 곡이 국경을 넘어 많은 분들께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 오랜 시간 변함없는 믿음과 응원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진심을 다하는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빌보드는 지난 30일 공개한 예고 기사에서 '아리랑'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4월 4일 자)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과 '핫 100' 정상을 동시에 밟은 것은 2020년 미니 7집 'BE'와 타이틀곡 'Life Goes On' 이후 약 6년 만이다. 현재까지 한 주에 두 차트를 동시 석권한 가수는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드레이크(Drake) 등이 있다.

이번 앨범 '아리랑'은 프로듀서 방시혁 의장이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 'SWIM'은 삶의 시련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의지를 담은 곡으로, 가수 RM이 작사 전반에 참여해 팀의 진솔한 이야기를 구현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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