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과거 이상민의 '미우새' 하차 과정 역시 매끄럽지 않았다. 재혼 발표 이후에도 시험관 시술 준비 등 개인적인 일상을 방송 소재로 활용하며 출연을 지속했고, 이 과정에서 하차 요구가 이어지자 뒤늦게 마침표를 찍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여론에 밀려 자리를 비웠던 그가 약 1년 만에 다시 고정 멤버로 이름을 올린 것에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큰 문제는 프로그램의 기본 설정과 어긋난다는 점이다. '미우새'는 혼자 사는 아들의 일상을 지켜보는 관찰 예능이다. 이미 가정을 꾸려 해당 설정에 부합하지 않는 인물을 다시 고정 멤버로 기용하는 것은 프로그램 콘셉트가 맞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시청자와의 약속을 위반하는 결과가 된다. '막내'라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했으나, 이미 서사가 소진된 출연자를 재투입하는 방식은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해친다는 의견이 많다.
장기화된 프로그램일수록 변화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 변화가 '나갔던 멤버의 재입성'이라는 손쉬운 선택에 그친다면 프로그램의 경쟁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억지로 짜낸 '막내 이상민'의 모습이 아니라, 프로그램 취지에 맞는 새로운 에너지를 가진 인물의 등장이다.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훼손하면서까지 강행한 이번 복귀가 누구를 위한 결정이었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시청자와의 신뢰를 저버린 유턴 인사가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지켜볼 일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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