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KBS1TV '아침마당'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엄지인, 박철규 아나운서, 가수 윤수현, 나상도, 개그맨 정태호, 김대현 PD가 참석했다.
'아침마당'은 1991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로 35주년을 맞았다. 지난 2월 '아침마당' 측은 40~70대 시청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30일부터 시청자 참여, 재미, 디지털 확장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개편에 나섰다.
이번 개편을 통해 엄 아나운서는 유튜브 콘텐츠 '영자점빵'에서 부캐 엄영자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사전 인터뷰 때 정말 재밌었던 에피소드를 생방송 때 털어내지 못하니 '뒷이야기를 할 창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유튜브를 통해 공영 방송이라 차마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또 박 아나운서는 "'아침마당' 시청자분들은 보통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좋아해 주시더라. 아빠가 되고 결혼 3년 차가 되면서 점점 더 생활밀착형 공감을 하게 됐다. 나의 장점들을 코너에 더 잘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시청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가장 부족한 점으로 '재미'와 '새로움'을 꼽아주셨다. 그래서 각 요일 코너에 좀 더 재미를 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개편을 통해 시청률 5% 사수, 화제성 랭킹 50위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아침마당'은 기존 간판 코너 '도전! 꿈의 무대'(수)를 유지하는 한편, 별난 부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별부부전'(월), 셀럽과 주변인의 뒷이야기를 풀어내는 '소문난 님과 함께'(화), 생활 밀착형 강연 '목요특강 쌤의 한 수'(목), 최대 상금 1000만 원에 도전하는 '퀴즈쇼 천만다행'(금)을 새롭게 론칭했다.
'퀴즈쇼 천만다행'의 진행을 맡은 윤수현은 "출연자들에게 힌트와 긴장을 적절히 주면서 재미를 키우도록 노력했다. 상금을 두고 서로 겨루는 다른 퀴즈쇼와는 달리 팀전으로 진행되는 형식을 가져왔다. 일반인 분들도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웃어 보였다.
'소문난 님과 함께'의 패널 정태호는 "개그맨들이 설 수 있는 예능이 많지 않은데 출연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많은 분의 삶을 이해하고,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침마당'은 매주 평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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