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강남 백암아트홀에서 '걸프렌드'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노우진 협력 연출과 J. ACO(서대연) 음악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재한, 연호, 옥진욱, 태호, 홍은기, 나상도, 니엘, 이호원, 김현중, 이도경이 참석했다.
'걸프렌드'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졸업을 앞둔 두 청춘 윌과 마이크가 음악을 통해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무심해 보이지만 각자의 불안과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두 사람이 낯선 감정 앞에서 머뭇거리다 조금씩 서로의 관계를 좁혀가는 과정을 그린다.
작품은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매튜 스위트(Matthew Sweet)의 동명 앨범을 바탕으로 한다. 극작가 겸 작곡가 토드 알몬드가 극본과 각색을 맡아 무대화했다. 브로드웨이 작품이기에 원작이 지닌 감성과 음악이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되는 점이 연출의 주 미션이다. 음악 감독은 "섬세한 정서를 가져가는 쪽으로 많은 고민을 했다. 배우들과 창작진이 가장 많이 했던 고심한 부분은 편곡이다. 작품이 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보는 이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록을 2026년에 맞게 과감하게 편곡했다"고 설명했다.
캐스팅은 전문 뮤지컬 배우들보다 아이돌과 트로트 가수 출신이 다수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노 연출가는 "제작사로부터 캐스팅 명단을 받았을 때 걱정됐던 건 사실이었다"면서도 "뮤지컬은 각자의 색깔이 중요한데 예상보다 배우들이 훨씬 잘해주셨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연기를 많이 해보지 않은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한다는 게 이제는 신선하게 느껴져서 설렌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역시나 많이 배우고 자극받았다. 매일 정해진 대로 연습하지 않기 때문에 매회 공연이 새로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노 연출가 역시 "뮤지컬 무대 위에서 배우들은 작은 약속들까지도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면서 "저희는 배우들 개개인의 개성을 다르게 보여주려고 노력했고, 관객들 역시 페어들마다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를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걸프렌드'는 오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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