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강남 백암아트홀에서 '걸프렌드'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노우진 협력 연출과 J ACO 음악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재한, 연호, 옥진욱, 태호, 홍은기, 나상도, 니엘, 이호원, 김현중, 이도경이 참석했다.
'걸프렌드'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졸업을 앞둔 두 청춘 윌과 마이크가 음악을 통해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두 사람은 무심해 보이지만 각자의 불안과 결핍을 안고 살아간다. 낯선 감정 앞에서 머뭇거리다 조금씩 서로의 관계를 좁혀간다.
'미스터트롯' 시리즈 출신인 나상도와 최재명은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 장르에 새롭게 도전하게 됐다. 이들이 맡은 역할은 마이크. 잘 생긴 외모로 모두의 기대를 받으며 살아가지만 내면의 균열을 안고 있는 인물이다.
나상도는 최재명과 함께 뮤지컬 베우로 데뷔하게 된 소감에 대해 "15살 차이가 난다. 데뷔도 15년 정도 차이가 난다"며 "'친해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본받을 점이 많은 친구다"라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나상도는 "사실 관계자 분께서 '재명 씨가 무대에 함께할 수 있다'라는 얘기를 듣고난 후에 '외롭지 않겠구나' 싶어 덥석 작품을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상 맞춰보니 둘만의 파이팅이 아니었다. 다들 각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최재명 역시 "상도 선배님이 계셔서 당연히 든든하다"며 캐스팅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3~5년 사이에 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판소리를 전공하던 사람이었다가 트로트 가수가 되고 뮤지컬 데뷔까지 하게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최재명은 "트로트와 뮤지컬 모두 처음이기에 두려움 보다 설렘이 컸다. 다양한 선배님들이 계시기에 오랜만에 군대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 막내답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걸프렌드'는 오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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