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왼쪽) 나상도와 (가장 우측) 최재명이 니엘, 이호원 사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정다연 기자
(가장 왼쪽) 나상도와 (가장 우측) 최재명이 니엘, 이호원 사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정다연 기자
트로트 가수 나상도가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게 된 소감에 대해 전했다.

30일 오후 강남 백암아트홀에서 '걸프렌드'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노우진 협력 연출과 J ACO 음악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재한, 연호, 옥진욱, 태호, 홍은기, 나상도, 니엘, 이호원, 김현중, 이도경이 참석했다.

'걸프렌드'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졸업을 앞둔 두 청춘 윌과 마이크가 음악을 통해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두 사람은 무심해 보이지만 각자의 불안과 결핍을 안고 살아간다. 낯선 감정 앞에서 머뭇거리다 조금씩 서로의 관계를 좁혀간다.

나상도는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 장르에 데뷔하게 됐다. 그가 맡은 역할은 마이크다. 잘 생긴 외모로 모두의 기대를 받으며 살아가지만 내면의 균열을 안고 있는 인물이다.

노 연출가는 나상도의 캐스팅에 대해 "제작사로부터 명단을 받았을 때 걱정됐던 건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연습할 때 깜짝 놀랐다. 각자 매력 다르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나상도는 데뷔 소감에 대해 "도망치고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제의가 들어왔을 때 '내가 있던 바닥이 아닌데'라는 생각에 고민이 많았다"면서 "이왕 하기로 한 거 연습에 돌입했는데, 도망가고 싶었다. 너무 힘들더라"라고 호소했다.

또 나상도는 "오늘도 힘들었다. 내일도 힘들 거다"라면서도 "그래도 동생들과 형들이 저를 많이 토닥여줘서 용기를 많이 얻었다. 모든 배우들과 창작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지금은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걸프렌드'는 오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