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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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희가 이틀 전 올렸다가 삭제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이목을 끌고 있다.

30일 황석희는 '아직 준비가 안 됐어요'라는 제목의 책 표지 사진과 함께 "새 시작을 하는 모든 아이들을 응원해요."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도서는 가이오이러 작가가 집필하고 황석희가 번역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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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사진에는 ‘번역가의 말’이 담겼다. 그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 줘야 할까. 마침 올해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딸을 둔 아빠라 고민이 많았어요. 이 책은 그런 부모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품고 있는 아이에게 커다란 응원을 보내는 책이에요. 완벽한 준비는 애초에 신기루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아이가 서툰 걸음을 용기 내 걸을 수 있도록 그저 있는 힘껏 응원하는 게 훨씬 중요한 태도일 거예요. 세상 모든 아이의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라고 적혀있다. 해당 게시물은 논란이 불거지기 이틀 전에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범죄가 사실이라면 정말 위선적이다", "뻔뻔하다", "딸이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 "전과가 있다면 TV에 나올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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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한 매체는 황석희가 세 차례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05년 길을 가던 여성을 추행하고 폭행한 혐의와 2014년 수강생 성폭력 혐의로 두 차례 기소됐다. 강제추행치상, 준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에 관해 황석희는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 중이다.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될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1979년생인 황석희는 영화 '웜바디스', '캐롤', '데드풀', '스포트라이트', '보헤미안 랩소디' 등 600여 편을 번역한 번역가다. 2012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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