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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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찬원이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개그맨 곽범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낸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KBS2 '셀럽병사의 비밀' 50회에서는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집중 조명한다. 각기병으로 유학을 포기하고 도박판을 전전하던 청년이 어떻게 세계가 불가능하다던 반도체 신화를 써냈는지, 그 드라마틱한 여정이 펼쳐진다.

이병철 회장의 첫 사업은 마산의 정미소였다. 감과 소문에 의존하다 첫해 자본금 절반 이상을 날린 그는 지난 1년 치 장부를 꺼내 밤새 주판알을 굴렸다. 그 끝에 찾아낸 철칙 하나가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일으켜 세우는 원동력이 됐다. 그는 1년 만에 손실을 완전히 복구할 승부수를 던져 오늘날의 삼성을 만들었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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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회장은 보고 받을 때도 "정확히 숫자로 말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아침 목욕 후 간밤의 생각을 수첩에 옮기고, 상 줄 사람과 혼낼 사람까지 모두 적어두는 메모광이기도 했다. 이 완벽주의는 사업 현장에서도 그대로 발휘됐다. 신라호텔 건설 당시 화장실 문고리까지 직접 결재하고, 셰프들을 해외 맛집으로 연수 보내며 품질을 담금질했다. 특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화제가 된 '초밥 밥알 수(점심 320알, 술자리 280알)' 지시 장면의 비하인드가 공개돼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곽범은 '곽경영' 캐릭터로 빙의해 이병철 회장을 연기하던 중, MC 이찬원에게 대본을 빼앗기는 굴욕(?)을 당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경제 유튜버 슈카는 최근 주식 열풍과 이병철의 경영 철학을 연결하며 해박한 지식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셀럽병사의 비밀' 50회 이병철 편은 3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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