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아침마당’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배우 최석구가 장인과 장모의 소개로 아내와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별부부전에는 17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최석구, 차경아 부부가 출연했다. 결혼 4년 차를 맞이한 차경아는 "아직까지는 더 좋은 부분이 많다. 결혼할 때부터 지금이 더 좋다"라고 말했다.

최석구는 10년 전 6시 내고향 대난지도 촬영 당시 장인과 장모를 처음 만났다. 당시 장인은 이장이었고 장모는 펜션을 운영하고 있었다. 최석구는 2년 후 다시 촬영을 갔을 때 장모로부터 딸을 소개해주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다. 최석구는 "연예인은 나이를 밝히지 않아요"라고 답했으나 장모는 막내딸이 37살이라며 만남을 주선하려 했다. 당시 전화 통화에서 차경아는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21년 추석 무렵 장인이 최석구에게 안부 문자를 보내며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 최석구는 "장모님 성격이 급하셔서 바로 그 자리에서 전화했는데 와이프가 화낸거 같다. 그 후에 4년이 흘렀는데 2021년 추석 즈음 건강하고 잘 지내라고 문자가 왔다. 장인어른이었다. 우리 마누라가 통화하고 싶어한다. '석구 삼촌 왜 결혼도 안하고' 했더니 '우리 딸도 결혼 안 했잖아. 만나볼래?' 했다. 7년 전에 까인 생각이 나서 '연락처 주면 연락해볼게요' 했다. 연락처를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포털 사이트 프로필과 실제 나이 차이에 얽힌 상황도 밝혔다. 최석구는 "장인, 장모님은 내 정확한 나이를 몰랐던거다. 포털에 69년생으로 돼있는데 실제는 63년생이다. 장인장모님은 띠동갑 정도는 괜찮지 않나 생각했던거다. 근데 언니들이 그걸 알고 난리가 난거다"라고 전했다.

차경아는 초기 만남에 부정적이었던 인상을 털어놨다. 그는 "난 솔직히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싫었다. 처음에 (어머니한테) 연락왔을 때 관심이 없었다. 남자친구도 있었고"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에 연락 왔을 때도 결혼 생각이 없었고 방송에 나오는 사람이라 부담스러웠다. 엄마, 아빠가 막 그렇게 해도 관심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만남까지의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최석구는 약속을 정했으나 차경아가 세 차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차경아는 "두번째까지는 거짓말이었다. 만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세번째는 정말 외삼촌이 돌아가신거였다. 장례식장에서 엄마가 두번이나 약속을 펑크 내면 어떻게 하냐고 한번은 만나봐야지 해서 숙제하는겸 해서 만난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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