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가수 그리가 출연한 가운데, 솔로 트로트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소개팅 현장이 공개됐다.
VCR에서 박서진은 "이런 자리는 처음이라 설렌다"며 소개팅 프로젝트에 임하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를 본 은지원은 과거 소개팅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저는 매일 술 먹고 했다. 매주 다른 분한테 고백해야 한다. 맨정신에 할 수 없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본격적으로 공개된 '살림남'의 초대형 프로젝트에는 박서진과 동생 효정을 필두로 '대세 트로트 스타' 안성훈, 추혁진, 홍지윤, 요요미가 모였다. 효정은 "오늘 꼭 한 명 물어 가야겠다"고 각오를 다졌지만, 오빠 박서진을 발견하자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절친한 사이였던 출연진들은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아쉬움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안성훈은 여자 출연진들에게 담요를 챙겨주는 섬세함으로 마음을 샀다. 그는 "보면 볼수록 잘생겼다"는 자신감과 함께 안경을 벗으며 비주얼 변신을 시도했다. 이를 본 추혁진은 "옛날보다 낫다"며 안성훈의 과거를 언급했고, 곧 안성훈의 과거 사진이 공개돼 MC들을 놀라게 했다. 달라진 모습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박서진은 "저 형 저랑 같은 병원 다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안성훈은 물구나무서기라는 독특한 개인기로 매력을 발산했다.
홍지윤, 요요미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미묘한 기류를 보였던 박서진은 "앞에 이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앉아 있으니까 그렇게 떨릴 수가 없더라"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32년 차 모태솔로인 그는 "제 모든 첫 순간을 함께 할 분을 찾고 싶다"고 진심을 더 했다. 이 과정에서 요요미는 "저번에 캠핑 끝나고 왜 지윤이랑만 번호를 교환했는지 궁금하다"고 기습 질문을 던졌고, 박서진은 당황하며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 앞서 1995년생 박서진은 성형 수술에 약 1억 원을 들인 사실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요요미는 인터뷰를 통해 "웬만하면 견제가 안 될 텐데 저도 질투를 느꼈다"며 고백한 뒤 "서진 씨, 이러다가 뺏겨요"라고 자극했다. 또 박서진은 홍지윤, 요요미 중 이상형을 고르라고 하자 "점점 알아가겠다"고 센스 있게 넘어갔다.
이후 효정은 "오빠 따라다니다가 연애를 못 할 것 같다"고 말했고, 추혁진이 '살림남'에 출연한 남자 트로트 가수들을 언급하며 "그중에 설렜던 사람 있었냐. 지금 포함해서"라고 묻자 "있을걸요?"라는 여운 남는 답변으로 밀당의 고수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계속해서 요요미의 수줍은 자기소개가 이어지자 박서진은 "새로운 모습을 봤다. 그동안은 털털하고 활발한 성격이었는데 자기소개하는데 부끄러워하시는 거 보고 '저 분한테 반전 매력이 있었구나' 호기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더불어 요요미가 이상형을 말하자 박서진은 마치 자신 이야기라는 듯 기대 가득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홍지윤은 "32년 동안 한 번도 크리스마스에 남자친구와 함께한 적이 없다. 이번 크리스마스엔 남자친구와 함께하고 싶다"며 "잘생기고 키 큰 남자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은지원은 "여기에 한 명도 없다"라며 거침없는 일침을 가해 박서진을 당황하게 했다.
첫인상 선택 결과, 홍지윤과 요요미는 안성훈을 선택했고 효정은 추혁진을 택했다. 첫인상 선택 전 몰표를 받을 것을 걱정했던 박서진은 0표를 받아 '나 홀로 짜장면 먹방'의 주인공이 됐다. 안성훈을 둘러싼 묘한 분위기도 포착됐다. 안성훈이 자신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냐 묻자 요요미는 "좋아서"라며 직접적으로 호감을 내비쳤고, 홍지윤 역시 "성훈 오빠 때문에 요미 언니와 경쟁할 줄이야"라고 속마음을 표현하며 미묘한 신경전을 예고했다. 홀로 굳은 짜장면을 먹는 박서진과 오빠를 외면한 채 추혁진과의 핑크빛 기류를 이어가는 효정의 모습이 대비돼 웃음을 준 가운데, 다음 주 메기남의 등장이 예고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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