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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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의 이슈를 잡아내 대중의 도파민을 자극하겠습니다.
갑질·욕설 논란→이혼 가정사 고백…서인영, 5년 공백 끄떡없는 '악마의 스타성' [TEN스타필드]
가수 서인영이 갑질·욕설 논란과 이혼 등 개인사를 딛고 약 5년 만에 방송 복귀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오랜 공백 끝에 돌아온 그는 솔직한 고백과 독보적인 입담으로 이른바 '악마의 스타성'을 다시 한번 자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서인영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을 개설하고 첫 콘텐츠를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악플을 직접 읽으며 그간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오해에 관해 입을 열었다. 그의 연예 활동은 2021년 MBC '구해줘! 홈즈' 출연 이후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서인영은 2017년 JTBC '님과 함께 시즌2' 촬영 당시 스태프에게 욕했다는 논란에 휘말리며 비호감 이미지를 얻었다. 촬영 태도 논란과 부정적 구설이 이어지면서 대중의 비판을 받았고, 방송 활동에서도 모습을 감췄다.

공백기 동안 사생활 이슈도 이어졌다. 그는 2023년 2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결국 2024년 11월 파경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팬들과의 영상 소통 과정에서 10kg 체중 증가 등 근황이 전해질 때마다 화제가 됐지만, 정식 방송 활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이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인영은 '개과천선' 의지를 밝히며 지난날을 반성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는 한편 "10시간 넘게 길바닥에서 잤다"며 대중이 궁금해할 당시 상황도 설명했다. 다만 억울한 부분에 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기보다 사건에 얽힌 여러 사람을 고려해 말을 아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혼과 관련해 서인영은 전남편에 대한 언급은 일절 자제하면서 스스로의 깨달음을 강조했다. 그는 "조용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은 나와 맞지 않더라. 결국 나는 활동을 하며 사람들과 소통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감정이 계속될 것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배웠다"고 덧붙였다.

서인영은 가족을 향한 미안함을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굉장히 좋은 분이시다. 아버지는 장로님이시고 두 분 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시는데, 나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셨다"고 말했다. 민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놓으면서도 남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의 과오 위주로 이야기하며 반성했다. 이런 서인영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대중은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들도 복귀하는데 서인영이 못할 이유가 없다", "한때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서인영이 돌아와 반갑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컴백을 지지했다.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영상 말미에서 서인영은 위로가 담긴 댓글을 보다가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악플을 읽는 게 더 쉽다"고 너스레를 떨며 선플에 대한 낯선 감정을 털어놨다. 이에 누리꾼은 "이제는 선플이 익숙해지게 해주겠다"며 따뜻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서인영이 공개한 영상은 40분이 넘는 긴 분량이었지만, 짧게 느껴질 만큼 몰입도가 높았다는 반응이다. 가벼운 호기심으로 클릭했던 시청자들조차 어느새 끝까지 시청하게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특별한 퍼포먼스 없이 특유의 입담만으로 시간을 순식간에 흘려보냈다는 점에서, 오랜만에 선보인 첫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서인영만의 '악마의 스타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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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은 본업인 가수로서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을 비롯해 예능에서도 독보적인 캐릭터로 사랑받아 왔다. 과거 MBC '우리 결혼했어요', Mnet '서인영의 카이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차별화된 존재감을 보여줬고, 신상 구두 열풍과 초코송이 헤어 등 패션·뷰티 트렌드를 이끌었다.

1984년생으로 40대에 접어든 그가 이번 유튜브 채널 론칭을 계기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을 키운다. 오랜 공백 이후 다시 대중 앞에 선 서인영이 변화된 모습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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