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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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의 이슈를 잡아내 대중의 도파민을 자극하겠습니다.
'음란물 게재 논란' 박성훈, 한지민과 ♥핑크빛 무리였나…존재감 없이 화제성 부진 [TEN스타필드]
배우 박성훈이 SNS 음란물 업로드 논란 이후 선택한 복귀작에서 뚜렷한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2024년 연말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음란물을 게시했다가 구설에 휩싸였다. 이후 약 1년 만에 로맨스 장르로 복귀했지만, 시청률과 화제성 지표 모두에서 아쉬운 성과로 대중의 냉정한 시선을 받는 분위기다.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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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지난 2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작품은 결혼과 연애, 현실적인 인간관계를 다루는 로맨스 극으로 한지민과 박성훈이 주연을 맡았다. 두 배우의 캐스팅 소식은 방송 전부터 박성훈의 복귀를 둘러싼 이슈로 화제가 됐다. 그런 가운데 현재까지 성적표는 미적지근한 흐름을 보인다.

박성훈은 2024년 12월 개인 SNS를 통해 음란물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적 호감도가 급감했다. 이후 출연 예정이었던 tvN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와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던 시점에서 예상치 못한 구설이 불거지면서 활동 방향에 변화가 생겼다.

이미 촬영을 마친 '오징어 게임2'를 제외하고, 박성훈이 논란 이후 첫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 바로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다. 대중적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은 한지민과 호흡을 맞추는 로맨스 장르라는 점에서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부터 누리꾼 사이에선 "복귀작이 왜 하필 로맨스물이냐"는 따가운 시선이 잇따랐다.
사진제공=얼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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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우가 같은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점도 또 다른 화제 포인트였다. 한지민은 지난해 SBS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이준혁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며 호평을 얻었다. 이후 차기작으로 박성훈과 로맨스를 그리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대중 사이에서는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한지민이 불필요한 부담을 안게 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며 캐스팅 자체가 이슈로 번졌다.

홍보도 통상적인 경우와 달랐다. 다수의 드라마가 주연 배우들의 예능 동반 출연을 통해 시청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것과 달리, 한지민과 박성훈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다. 한지민은 박성훈이 아닌 같은 소속사 배우인 한효주, 박보영과 함께 웹예능 '핑계고'에 출연해 화제성을 만들려 했다.

시청률 역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1회 3.1%로 출발한 이후 8회차까지 3~4%대를 오가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말 밤 10시 40분 비교적 경쟁작이 없는 시간대에 편성됐으나 눈에 띄는 포인트가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사진=펀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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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 지표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3월 3주차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박성훈의 이름은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방송 중인 ENA '클라이맥스'의 주지훈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유연석이 4위, 하정우가 7위, 서인국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MBC '21세기 대군부인'의 변우석이 6위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작품 자체에 대한 반응도 엇갈린다. 일부 시청자들은 극 중 등장하는 대사와 연출이 올드하게 느껴진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30대 솔로 여성 캐릭터를 바라보는 시선이 시대 흐름과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성훈의 출연이 몰입을 방해한다는 반응까지 더해지며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 싸늘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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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전부터 대중 사이에서는 박성훈의 캐스팅을 두고 "복귀작으로는 로맨스 장르는 무리 아니냐"는 반응이 존재했다. 방송이 시작된 이후에도 분위기를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우려가 현실화했다는 시선이 적지 않다. 아직 극이 중반을 향해 가는 단계인 만큼 향후 전개에 따라 회복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다만 현재까지의 흐름만 놓고 보면 논란 이후 첫 복귀작에서 기대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우세한 상황이다.

로맨스 장르 특성상 배우의 호감도와 캐릭터 몰입도가 중요한 만큼, 박성훈의 캐스팅은 현재까지 시청률이나 화제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적으로 이어지지 못한 모습이다. 방송 초반부터 이어진 3~4%대 시청률 흐름과 화제성 순위 부재 등이 맞물리며 존재감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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