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스튜디오S, 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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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 주연의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안방극장을 제대로 홀리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의 중심에는 신며드는 캐릭터 신이랑(유연석)이 있다. 어느 날 갑자기 귀신이 보이는 설정에서 출발한 이 인물은 회를 거듭할수록 단순한 빙의 능력을 넘어 치밀한 브레인 변호사이자 허술한 인간미를 동시에 지닌 입체적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직결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4회는 전국 9.1%, 수도권 9.3%, 분당 최고 11.3%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상위권을 유지하며 TV와 OTT를 동시에 장악했다. 한편 유연석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정경호는 지난해 5월 종영한 MBC '노무사 노무진'에서 귀신을 보는 노무사라는 설정으로 비슷한 결의 연기를 선보였다. 다만 시청률은 4~5%대에 머물며 흥행에 실패했다.
사진제공=스튜디오S, 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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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극 중 어느새 두 번째 망자 김수아(오예주 분)의 한풀이까지 마친 신이랑. 그는 엄마 박경화(김미경 분)가 걱정할까 귀신 보는 능력을 필사적으로 숨겼지만, 정작 엄마는 이미 아들의 변화를 눈치채고 뒤에서 조용히 지지했다. 김수아에게 빙의된 신이랑을 위해 엄마는 여고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매콤한 맞춤형 떡볶이를 만들었고, 아들의 돌발 행동이 누나 신사랑(손여은 분)에게 들키지 않게 자연스럽게 감쌌다.

하지만 신이랑의 진짜 저력은 빙의가 아닌 본캐에서 나타난다. 그는 귀신이 제공하는 단서에만 의존하지 않고, 변호사로서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판단력으로 사건의 본질에 접근했다. 용의자가 작곡가 고종석(정시헌 분)으로 추측되는 상황에서, 신이랑은 소속사 글로리 엔터 접근이 가능한 한나현(이솜 분)에게 오디션 채점표 확인을 부탁했다. 이를 통해 김수아가 사라져야만 데뷔권에 진입할 수 있었던 연습생 엠마(천영민 분)를 용의자로 좁혀 소름을 유발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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