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4년 만의 완전체 컴백 공연 개최
서울 광화문, 국내외 팬들로 인산인해
대규모 인파 속 성숙한 팬 문화 보여줘
서울 광화문, 국내외 팬들로 인산인해
대규모 인파 속 성숙한 팬 문화 보여줘
21일 텐아시아는 오후 8시 시작되는 'BTS 컴백 라이브: ARIRANG'(BTS THE COMEBACK LIVE|ARIRANG)를 기념해 광화문 광장에서 아미(ARMY, 팬덤 명)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프랑스에서 왔다는 국내 대학 교환학생들도 만나봤다. 한 남학생은 "팬은 아니지만, 공연이 열리는 이곳의 분위기가 궁금하기도 하고 무대를 직접 볼 수 있을까 싶어서 왔다"고 했다. 함께 있던 여학생은 "방탄소년단은 한국 문화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나"라면서 "많은 사람이 이곳에 있고 싶어 안달 났을 것 같은데, 운 좋게 우린 이미 한국에 있으니 즐기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미소 지었다.
다른 한 남학생은 "앨범은 진작 다 듣고 익혔다. 라이브로 앨범 수록곡들을 들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서울에 있으니 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오로지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기념하기 위한 목적으로 필리핀에서 온 팬들도 있었다. 한 남성은 "오로지 이들의 컴백을 즐기기 위해 필리핀에서 한국 서울까지 날아왔다. 티켓이 없어서 일단 걸어 다니고 있는데, LED 전광판으로 무대를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필리핀 국적이라는 한 여성은 "엄청나게 기대된다"면서 "티켓은 없지만, 방탄소년단 라이브 현장이 정말 궁금해서 왔다. 걸어 다니면서 있을 곳을 찾고 있다"고 했다.
한국인 중년 팬도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색인 보라색 풍선과 여러 굿즈를 몸에 지닌 채 현장을 찾았다. 한 여성 팬은 "성수동에서 왔다"면서 "너무 신나고 기대된다. 티켓을 못 사서 억울할 지경"이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어떻게 팬이 됐냐고 묻자 이 팬은 "2021년도에 처음 방탄소년단을 알게 됐다. 원래 아이돌에게 관심 없었는데, 'Butter'(버터)가 유명하길래 처음엔 '뭐지?' 싶어서 들었다. 그 뒤로 유튜브 알고리즘에 계속 방탄이 나오더라. 자체 콘텐츠나 팬이 만든 영상이 나오는데 애들의 선함이 영상에서 뿜어나와서 팬이 됐다"고 고백했다.
프랑스 출신 유학생은 "사람들이 많고 복잡할까 사실 걱정했는데 북적인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정돈이 잘 돼 있다. 정말 편하게 이동했다"고 했다. 또 그는 "한국 정부와 서울시가 정말 체계적으로 이 현장을 잘 운영하는 것 같다. 프랑스였다면 달랐을 것 같은데"라면서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러자 곁에 있던 다른 팬은 "지하철에서부터 통제와 안내가 잘 돼 있어서 사람 사이 끼이지 않고 쾌적하게 여기까지 왔다"고 거들었다.
또 다른 외국인 팬도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는데, 그만큼 안내하기 위한 인원도 정말 많아 인상 깊었다. 체계적이어서 편리했다"고 했다.
서울 파이낸스 센터 인근 검문검색대 옆에 있는 한 편의점 점원은 텐아시아에 "어제까지는 사실 공연에 대한 체감이 안 들었다. 오늘 유동 인구가 정말 말도 안 되게 늘었다"고 했다. 이 편의점에 따르면, 오전 8~9시부터 편의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오후 3시부터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었으며, 한국인 못지않게 외국인도 많이 방문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약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앨범이다. 정규 앨범 기준으론 6년 만의 발매다. 이번 '아리랑'은 팀의 정체성과 이들이 마주한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방시혁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으로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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