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활약한 배우 조한결을 인터뷰했다./사진제공=써브라임
tvN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활약한 배우 조한결을 인터뷰했다./사진제공=써브라임
"예전부터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많이 찍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웹드라마는 특히 데뷔 초 경험을 쌓는 데 큰 자양분이 될 거라고 생각했죠. 제가 데뷔했을 당시 신인 배우들이 대부분 웹드라마를 통해 시작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일종의 등용문 같은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차근차근 성장해 왔다고 느낍니다."

tvN '언더커버 미쓰홍'(이하 '미쓰홍')으로 서브 주연에 나서며 주목받은 배우 조한결과 지난달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한결은 2020년 웹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로 데뷔했으며, 2023년 공개된 BL 장르의 '러브 메이트'에서도 활약하며 화제를 모았다. 신인 시절 BL 장르에 도전한 이유에 관해 조한결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고소영, 나나, 혜리, 서예지, 임수향 등 유명 배우가 다수 소속된 써브라임의 몇 안 되는 남성이다. 2002년생인 조한결은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세대교체'를 이끌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tvN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활약한 배우 조한결을 인터뷰했다./사진제공=써브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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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결은 지난해 SBS '귀궁',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JTBC '마이 유스' 등에 출연했으며, 올해 '미쓰홍'을 통해 데뷔 이후 가장 큰 인생작을 만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출연한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을 배경으로,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가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2002년생인 조한결에게는 태어나기 전 시대를 그린 작품이었지만, 그는 신선하면서도 몰입감 있게 캐릭터를 구현해 호평을 끌어냈다. 그가 맡은 알벗 오(오아람)는 한민증권 회장의 외손자이자 위기관리 본부장으로 등장하지만, 겉으로는 회사 일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이는 '가벼운 오렌지족' 성향의 인물이다.
tvN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활약한 배우 조한결을 인터뷰했다./사진제공=써브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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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결은 "신인인 만큼 작품을 내가 선택한다기보다, 제작진분께 선택받는 입장이다. 좋은 작품이 있으면 오디션을 보고, 합격하면 무조건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캐스팅되면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작품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에 입사한 이후 거의 모든 작품을 오디션을 통해 출연 기회를 얻었다. 셀 수 없을 만큼 정말 많이 본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작품 준비에 매진하느라 투잡할 여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 신인 배우는 작품이 없을 경우 다른 일을 병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조한결은 데뷔 이후 6년 동안 연기에만 집중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러브 메이트'에 관해 "BL 장르가 한창 유행하던 시기였고 지금도 좋아하시는 분이 많지만, 그때는 특히 더 관심이 컸다.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오디션도 2차, 3차까지 거쳐서 참여하게 됐다"고 애틋함을 더했다. 이어 "작품이든 좋은 기회라면 전부 경험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라고 도전성을 강조했다.
tvN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활약한 배우 조한결을 인터뷰했다./사진제공=써브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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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결의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떨까. 그는 "상대에게 맞춰 주기도 하고 때로는 리드하기도 하는 편이다. 전반적으로 솔직한 스타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애든 친구 관계든 감정이 상하면 바로 이야기하고 금방 풀리는 편이다. 대화만 잘 되면 10초 만에도 풀릴 수 있다. 화가 나더라도 오래 가지 않는 스타일이고, 애초에 화를 잘 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쓰홍' 캐릭터 '알벗'과의 공통점도 언급했다. 그는 "능청스러운 부분이 내 실제 모습과 닮았다. 다만 나보다 알벗이 훨씬 더 외향적으로 표현되는 부분이 있다. 그 점이 조금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남자 배우들끼리 케미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도 해보고 싶습니다. 영화 '스물' 같은 작품을 꼭 찍어보고 싶어요. 김우빈 선배님과 강하늘 선배님을 좋아하거든요. 또 기회가 된다면 박신혜 누나와 다시 한번 작품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무척 소중한 경험이었던 만큼, 또 같이 호흡할 수 있다면 영광일 것 같습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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