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 1화 시청률은 6.3%를 기록했다. 다음 날 방송된 2화 시청률은 8.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2회는 수도권 9.2%, 분당 최고 11.3%를 나타내며, 2회 만에 최고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또한 평균과 타깃인 2049 시청률 모두 동시간대 및 금요일, 토요일 방영된 모든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신이랑(유연석 분)은 우리가 흔히 보던 정의감 넘치는 히어로와는 결이 다르다. 검사였던 아버지의 10년 전 '그 일'로 새겨진 주홍글씨로 인해 번번히 로펌 면접에서 탈락하자 "내 이름 석 자 걸고 최고의 법률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법률사무소를 개업했다. 그런데 사무실로 얻은 옥천빌딩 501호는 과거 무당집이었고 도배로 가려 놓은 벽엔 부적이 가득했으며, 신이랑은 책상 서랍에서 발견한 향로를 피우고 난 뒤 귀신을 보기 시작했다. 무서워서 도망치려 해도 끈질기게 붙는 망자가 지긋지긋했지만, 신이랑은 결국 그의 억울한 사연을 외면하지 못했고 제 몸까지 내어주는 웃픈 고군분투를 펼쳤다.
제작진은 "죽은 자는 말이 없기에 그 억울함은 영영 묻히기 마련이지만, 신이랑은 그들의 입술이 되어 진실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낸다. 원치 않게 귀신을 보게 된 신이랑이 망자의 한을 풀어주며 히어로로 성장해 가는 과정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법과 현실의 벽에 부딪혀 말 못 할 사정을 가슴에 묻은 이들의 한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서사가 이어지며, SBS 사이다 법정극의 명맥을 잇는 작품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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