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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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윤이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4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4월 초 개봉을 앞둔 공포 영화 '살목지'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 김혜윤은 이번 화보에서도 지금껏 보지 못한 색다른 비주얼을 보여줬다. 시크한 눈빛과 과감한 헤어 스타일링, 처음 시도한 메이크업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촬영을 마친 뒤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혜윤은 "오늘 처음 시도해보는 이미지가 많아서 내내 즐겁게 촬영했더라"며 커버 촬영 소감을 밝혔다.

최근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MZ 구미호 은호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인 그는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포착되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겪는 일을 그린 공포 영화 '살목지'는 오는 4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혜윤은 "제가 맡은 수인이라는 인물은 촬영팀을 이끄는 팀장이다.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감정 변화를 표출하는 인물이 아니라 눈빛과 표정으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게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인물은 언제나 절제하며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옷도 무채색만 입는다. 표정도 늘 무표정에 가깝다. 결국 수인을 연기하는 데 있어 눈빛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 수인의 책임감과 이성적인 면을 눈으로 많이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활발한 활동에 관한 질문에는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땐 그저 역할에 대한 갈망이 컸다. '이 역할을 하고 싶다. 다음엔 좀 더 비중 있는 역할, 주인공을 하고 싶다' 이렇게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목표가 있었다. 그때의 원동력이 뭐였을까 돌이켜보면, 그때 내가 만난 작품은 그 나이의 저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지금의 저는 작품이 하나의 일기장이라고 생각한다. 순간순간의 제 모습을 작품 여러 곳에 남겨두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사진=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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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매 작품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김혜윤은 "대학교 다닐 때 한 수업에서 본인을 소개하는 글을 과제로 내준 적이 있다. 그때 저를 뭐라고 표현했냐면, 국가대표라고 썼다. 제가 대단하거나 누군가와 경쟁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기록을 경신하는 선수분들이 있지 않나. 그 모습에 저를 비유했다.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면서 제 한계가 어디까지일지 찾고 싶고, 또 깨부수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는 말에는 "스스로 연기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생각하지만, 김혜윤이라는 사람은 제가 지극히 아낀다. 혼자 있을 땐 스스로 칭찬도 많이 해준다. 그래서 항상 촬영이 끝나거나 지치는 순간이 찾아오면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찾고, 그걸 제게 해주려고 노력한다. 배우라는 직업이 아무래도 다른 인물로 살아가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그만큼 나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수록 전 제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고 한다"며 미소 지었다.

김혜윤의 더 많은 화보 사진과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4월호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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