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장항준 감독이 출연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소감부터 차기작 구상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근 시민 대상 커피차 이벤트를 개최한 장항준은 "깜짝 놀랐다. 그렇게 많은 분들이 오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셨다고 하고, 창원에서도 오시고 대구에서도 오시고 전국에서 오셨더라"면서 "이렇게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기가) 오래가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 하지만 행복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항준은 '왕과 사는 남자' 흥행 비결에 대해 작품 속 인물들이 보여준 '의'를 언급했다. 그는 "단종이라는 임금 곁에 마지막까지 함께했던 이름 모를 사람들, 엄흥도 같은 인물들에게 느끼는 감정이 있다"며 "계산이 만연된 현대 사회에서 자기 이익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의의를 지키는 옛사람들을 보며, 우리 사회에 그런 감정이 그리웠던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항준은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박지훈에 대해서는 "20대 배우가 할 수 없는 감정과 절제력을 가진, 한국 영화의 미래"라고 평가했고, 유해진에 대해서는 "조선시대에 있느냐 현대에 있느냐, 직업이 검사냐 건달이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캐릭터가 된다. 현존하는 가장 훌륭한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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