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밤 9시 50분 방송된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연출 정상희, 김영재/극본 조성희)6회에서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미국으로 떠나게 된 선우찬(채종협 분)과 부재 속에서 비로소 사랑의 실체를 깨닫게 된 송하란(이성경 분)의 애틋한 서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경주 출장을 마치고 송하란과 달콤한 데이트를 약속했던 선우찬은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진행 중이던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젝트가 돌연 중단될 위기에 처하며 급히 본국인 미국으로 소환된 것이다. 제대로 된 작별 인사조차 나누지 못한 채 떠난 선우찬의 빈자리는 송하란에게 감당하기 힘든 공허함으로 다가왔다.
선우찬이 떠난 뒤 송하란의 일상은 온통 그에 대한 그리움으로 점철됐다. 송하란은 아닌 척하면서도 온종일 휴대전화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미국의 시차를 계산하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상상하는 등 극심한 상사병에 시달렸다. 심지어 길거리에서 닮은 뒷모습만 보아도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가는 송하란의 모습은 차가웠던 그녀의 심장이 이미 선우찬을 향해 뜨겁게 고동치고 있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운명은 이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약속했던 식당을 홀로 찾은 송하란 앞에 기적처럼 선우찬이 다시 나타난 것이다. 환한 미소와 함께 다정한 안부를 건네는 선우찬을 마주한 송하란은 참아왔던 감정을 터뜨리며 그를 힘껏 끌어안았다. 당황한 나머지 "반가우면 안는 습관이 있다"는 엉뚱한 변명을 늘어놓았지만 이미 서로의 눈빛에는 깊은 애정이 서려 있었다. 사실 선우찬은 출국 당시 약속 날짜까지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메시지를 보냈으나 전송 실패라는 기막힌 우연이 두 사람을 잠시 엇갈리게 했던 것으로 밝혀져 안도감을 더했다.
재회의 기쁨도 잠시, 송하란은 공항으로 달려가 다시금 선우찬에게 진심을 전했다. 송하란은 "다시는 후회하기 싫다. 나 좀 도와줄 수 있느냐. 이제부터 대놓고 많이 잘해주겠다"며 수줍지만 단단한 고백을 건넸다. 이에 선우찬 역시 "이렇게까지 좋아지면 안 되는데 자꾸 욕심이 난다"는 말과 함께 송하란을 품에 꼭 껴안으며 본격적인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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