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흉내 못 내도록"…홍지윤→솔지, '한일가왕전'까지 기세 끌고 간다 ('현역가왕3') [종합]
'현역가왕3' TOP7에 오른 주인공들이 '2026 한일가왕전' 출격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11일 오전 상암 스탠포드호텔 코리아에서 MBN '현역가왕3'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TOP7을 차지한 홍지윤, 차지연, 이수연, 구수경, 강혜연, 솔지가 참석했다. 김태연은 재학 중인 학교 일정으로 불참했다.

'현역가왕3'는 지난 10일 종영했다. 대한민국 장르별 톱티어 현역 가수들이 태극마크를 향한 치열한 싸움을 펼치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음악 예능이다.

1위 트로피는 2021년 '미스트롯2'에서 2위(善)를 차지했던 홍지윤이 거머쥐었다. 그는 "노래가 주는 힘이 있다"며 "위로와 위안이 필요하신 분들께 에너지를 주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스트롯2' 당시 걸었던 우승 공약을 이번에 실행하겠다"며 상금 1억 원 기부 의사를 밝혔다.
 "누구도 흉내 못 내도록"…홍지윤→솔지, '한일가왕전'까지 기세 끌고 간다 ('현역가왕3') [종합]
2위에는 20년차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차지연이 올랐다. 그는 출연 계기에 대해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었다는 걸 안다"면서도 "안주하는 배우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차지연은 "나만의 세계를 확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며 "이 과정이 괴롭지만 재밌고 성취감이 있다. 많은 분들께 강하다는 이미지로 각인 돼왔는데, 편안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좋고 대중들과 조금 가까워진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차지연은 올해 뮤지컬 '서편제', '렘피카'를 비롯해 드라마 출연 등 바쁜 일정을 앞두고 있다. 그는 뮤지컬 배우와 트로트 가수로서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갈 것이냐는 물음에 "트로트 활동 역시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양쪽 모두에서 균형을 잘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누구도 흉내 못 내도록"…홍지윤→솔지, '한일가왕전'까지 기세 끌고 간다 ('현역가왕3') [종합]
이수연은 13살의 나이에 TOP3에 안착했다. 미성년자 신분이라 그는 전날 방송된 생방송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수연은 "집에서 할아버지와 TOP7 발표 순간을 확인했다"며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1초에 두 번 뛰는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수연은 어린 나이임에도 뛰어난 곡 해석력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수연은 "트로트에 사랑 노래가 많은데 사랑에 대해 잘 모른다"면서도 "할머니께 여쭤본 후 저 혼자 가사를 읽어보면서 이해하려 하고 거기에 많은 노력을 붙이는 작업을 한다"고 전했다.

4위를 차지한 가수 구수경은 이번 경연이 첫 방송 활동이다. 그는 이로 인해 빚어진 에피소드에 대해 방송 초반을 떠올렸다. 그는 "처음 인터뷰 때 작가님이 슬레이트 박수를 치라고 하셨다. 저는 공연을 잘했다는 의미로 박수를 치라는 말인 줄 알고 물개 박수를 쳤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른바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킨 구수경은 "이제야 방송을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며 "무명 가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낸다면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 본보기를 보여드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연 때마다 탈락의 마셔왔던 강혜연은 5위에 호명됐다. 그는 "제가 그동안 5번이나 오디션에 나갔는데, 항상 문턱 앞이나, 한참 못 미치는 등수로 프로그램을 마쳤다"면서 "어제 순위 발표 이후 '포기하지 않고 달리면 원하는 것을 얻는구나'라는 것을 알았다"며 미소를 보였다.
 "누구도 흉내 못 내도록"…홍지윤→솔지, '한일가왕전'까지 기세 끌고 간다 ('현역가왕3') [종합]
TOP7 명단에 오른 이들은 콘서트와 갈라쇼 등을 앞두고 있다. 또 오는 4월 14일 방영될 MBN '2026 한일가왕전'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연한다. 차지연은 "한국 대표로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저만의 노래를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수연도 "저를 믿고 투표해 주신 분들의 마음을 기억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한일가왕전'은 언니들과 함께 잘 나아가 보겠다"고 덧붙였다. 강혜연은 "꼭 일본 가수들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주겠다"고 보탰다.

한편 '현역가왕3' 최종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12.4%, 전국 시청률 11.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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