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4회에서는 이의영(한지민 분)이 송태섭(박성훈 분)과 갈등 끝에 조심스러운 첫 입맞춤을 나누며 썸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4회 시청률은 수도권 5.5%, 전국 4.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2%까지 올랐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날 더 힐스 호텔 구매팀 선임 이의영은 공간 브랜드 HOME의 대표가 첫 번째 소개팅남 송태섭이라는 사실을 알고 당혹감에 휩싸였다. 자신이 근무하는 호텔이 과거 브랜드 팝업을 위해 먼저 협조를 요청해 놓고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보냈던 데다 해당 업무에 문제가 생겨 다시 협의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
그러나 소개팅 상대에게 다짜고짜 비즈니스 이야기를 꺼내기란 쉽지 않을 터. 이의영은 준비해 온 제안서를 잠시 접어둔 채 정중한 사과를 시작으로 정서적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송태섭은 물론 송태섭의 동업자인 이은호(조복래 분)와 이은호의 딸 이수아(김로아 분)의 캠핑 시간에 자연스럽게 합류하며 친밀감 쌓기에 열중했다. 아이와 온몸으로 놀아주고 정성껏 돌보는 이의영의 소탈하고 따뜻한 면모는 냉랭했던 공기를 녹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순조롭게 풀리던 기운도 잠시, 송태섭이 이의영의 방문 목적이 결국 비즈니스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상황은 급격히 달라졌다. 배신감을 느낀 송태섭은 이의영을 냉정하게 돌려보냈고 무어라 변명할 새도 없이 쫓겨난 이의영은 막차가 끊긴 시간, 궂은 날씨까지 겹치며 위기에 처했다.
폭풍우처럼 쏟아지는 비에 이의영이 계속 신경 쓰인 송태섭은 이내 발걸음을 옮겼다. 정류장에서 떨고 있는 이의영을 찾아낸 송태섭은 어떤 사람이냐고 물으며 설명할 기회를 내주었고 이의영은 지금까지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며 또 다른 자신을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후 한층 좁혀진 거리감과 몽글몽글하게 피어오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두 사람은 조심스레 입을 맞췄다.
그리고 그 순간 이의영을 만나기 위해 카페에 들어선 송태섭은 신지수를 알아보고는 보란 듯이 이의영에게 "어제요, 우리 키스했잖아요"라고 말했다. 송태섭의 저돌적인 태도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이의영, 그리고 신지수의 굳은 얼굴까지 세 사람의 분위기는 향후 펼쳐질 삼각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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