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양준혁 부부가 출연했다.
포항에서 방어 양식 및 식당 사업을 하고 있는 양준혁 부부는 포항 집을 공개했다. 박현선은 "내가 사람들한테 남편 재산을 보고 결혼했다는 오해를 받았다 취집했다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당시 양준혁은 재산이100억, 외제차 10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박현선은 양준혁에게 "100억 어딨냐"며 농담했다. 실제로 결혼 당시에는 양준혁의 사업이 가장 잘 안 될 때였다. 양준혁은 "내가 제일 바닥 찍었을 때, 다 말아먹었을 때 결혼했다. 그때 재산도 없었다"고 전했다.
박현선은 "결혼 이야기를 할 용기가 나지 않아 어버이날 부모님께 문자로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아빠가 전화 와서 '아빠 같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냐"고 물으셨다"며 "나이 차이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1969년생, 박현선의 아버지는 1960년생. 이에 당시 박현선 아버지는 "60년대와 70년대면 차이나는 것 같지 않나. '70년대생만 됐어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박현선네 친척까지 모여 양준혁을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양준혁은 당시 심경에 대해 "서러웠다"고 털어놓았다.
아버지는 "처음에는 반대하는 마음이 컸다. 남들에게 말도 못 하고 속앓이를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어머니도 "남편이 매일 새벽마다 울었다"고 전했다. 박현선 부녀는 눈물을 훔쳤다.
하지만 현재는 누구보다 양준혁을 믿고 응원하고 있다. 양준혁은 "내가 더 잘해드리려고 하고 있다"며 ""지금은 장인어른이 사업적으로도 가장 큰 힘이 되는 존재다. 가족 모두가 많이 도와준다"고 말했다. 박현선 아버지는 "사위가 자랑스럽다"며 "결혼하고 잘 사는 모습을 보니까 '반대하는 척만 할 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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