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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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씨가 고윤정 씨의 팬이더라고요. 저희도 몰랐는데 팬이라고 DM을 보내신 적이 있대요. 그런데 답장을 못 받아서 서운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김태호 PD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MBC 예능 '마니또 클럽'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마니또 클럽'을 연출한 김태호 PD의 인터뷰가 열렸다. '마니또 클럽'은 '하나를 받으면 둘로 나눌 줄 아는 사람들의 모임'을 콘셉트로 한 우당탕 언더커버 선물 전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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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또 클럽'은 첫 방송에서 2.1%로 출발한 뒤 2회에서 1.6%로 하락했고, 6회까지 줄곧 1%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그러나 7회부터 2%대로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수치적인 흐름과 맞물려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1기보다 2기가 더 재미있다"는 평가가 다수 이어졌다. 김 PD는 고윤정과 박명수에 관한 에피소드를 풀었다. 그는 "고윤정 씨도 첫 촬영에서 박명수 씨가 등장하자마자 '나 <할명수> 나가고 싶었는데'라고 말씀하셨다. 그동안 박명수 씨 콘텐츠를 다 챙겨봤던 팬이었다고 하더라. 그런 부분이 촬영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났다. 덕분에 관계가 더 재밌어졌다"고 얘기했다.

'마니또 클럽'은 1~3기 기수제로 운영되며, 기수별로 출연진 구성이 달라진다. 1기에는 추성훈, 노홍철, 이수지, 덱스, 제니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2기에는 박명수, 홍진경, 정해인, 고윤정, 김도훈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3기는 차태현, 황광희, 박보영, 이선빈, 강훈이 활약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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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는 2기 멤버 조합에 관해 "마지막에 잘 차려진 한 상처럼 조화롭게 마무리됐다. 끝맺음이 굉장히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기는 아예 지방 촬영을 하러 가야 했기 때문에 케미뿐 아니라 관계성까지 고려해 캐스팅했다. 그 힘이 끝까지 잘 유지됐고, 마지막 시크릿 마니또에게 드리는 선물도 훌륭하게 완성하는 데 큰 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어제 다시 고민하며 정리를 해봤는데, 애초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시크릿 마니또였다. 시크릿 마니또에 어울리는 캐스팅을 고민하다 보니 이런 분들이 한 기수로 묶이게 된 것"이라고 멤버 구성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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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통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멤버십이 강조되는 프로그램을 세팅할 때는 완전히 새로운 인물들로만 구성하기가 쉽지 않다. 아무리 공부해도 경험으로 축적된 데이터가 없다 보니 놓치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라며 "제작진과 익숙한 인물 몇 퍼센트, 새로운 인물 몇 퍼센트를 섞어 구성하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명수, 노홍철 씨가 등장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다만 이번에는 시크릿 마니또를 먼저 두고 역으로 고민하다 보니, 다양하게 떠오른 인물을 함께 섭외한 거다"라며 "2기에서는 박명수 씨와 홍진경 씨가 예능인으로서 중심을 잘 잡아주셨고,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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