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김선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장은 김선호가 취재진을 위해 선물로 준비한 오징어 냄새로 가득했다. 김선호는 tvN '갯마을 차차차' 당시 맛있게 먹었다던 가게의 오징어를 포장해서 손 편지와 함께 취재진에 마음을 나눴다.
이날 김선호는 작품 공개 이후 가장 마음에 드는 반응으로 '발성'과 '발음'을 꼽았다. 그는 "생각보다 발음이 괜찮다는 반응을 봤다. 일본어, 이탈리아어 통역할 때 발음을 주의했는데 외국 팬들이 딕션이 좋다고 칭찬해주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연극을 오래 했다 보니 성대결절이 왔었다. 그래서 목에서 쇳소리도 나고 딱딱 소리도 났었다. 발성 연습을 거의 매일하고 있다. 혹평이 있다면 달게 받고 수용할 거 수용하고 문제가 보이면 빨리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과외 선생님과 외국어로 연기까지 해가며 열심을 냈지만 첫 번째 신부터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극 중 첫 장면이 이탈리아 아이가 쓰러졌는데 난 일본어로 말하고, 무희와는 한국어로 대화해야 했다. 이탈리아어를 할 때는 일본어, 한국어를 닫아두고 일본어를 할 때는 나머지를 또 닫아두고. 너무 헷갈려서 이후에 2시간 동안 한국어 대사를 틀렸다. '왜 이러지' 할 정도로 긴장이 풀리더라"라고 고백했다.
김선호는 "캐나다에서는 시차가 안 맞아서 촬영 끝나면 바로 잤다. 하루는 낮 신을 찍고 자고 있는데 오후 5~6시쯤 (고)윤정이에게 전화가 오더라. '호진, 일어나야돼! 오로라!' 라고 하더라.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오로라를 실제로 봤다. 낮에도 뜰 수 있더라. 뭉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정이가 그 전화를 전 스태프에게 다 돌렸더라. 참 고마웠다. 이 좋은, 아름다운 광경을 놓칠뻔하지 않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윤정이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지 않나. 그 모습을 보고 울컥할 때가 있었다. 연기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인터뷰 끝나고) 따로 한 번 더 연락하겠다"고 덧붙였다.
상대 배우에게 받은 연기적인 도움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김선호였다. 그는 "배우는 연기로 소통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연기는 100점짜리 답안도, 정답도 없지 않나. 노력하는 나를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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