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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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질책한다.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 9회에서는 레전드 여자 선출 15인이 야구로 뭉친 블랙퀸즈가 여자 야구 랭킹 13위이자 ‘팀 타율 3할 7리’인 강호 드래곤즈를 상대로 정식 경기 5차전에 나서는 모습이 펼쳐진다.

블랙퀸즈는 통산 성적 2승 2패로, 창단 때부터 ‘3패 시 선수 1명 방출’이라는 룰에 따라 이날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임한다. 체감 온도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절대 지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얼마 후 타석에 들어선 한 선수는 상대의 초구를 노리면서 시원한 홈런을 친다. 동료 선수들은 “벌써 홈런 치면 어떡해!”라며 입을 떡 벌리고, 관중들은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에 빠진다. 상대팀 역시, “저 선수는 뭐 하시는 분이냐? 원래 야구 선수였나?”라며 고개를 떨군다. 2차전 신소정에 이은 두 번째 홈런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초미의 궁금증이 쏠린다.
/ 사진 제공 =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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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블랙퀸즈는 수비에서도 ‘명장면’을 탄생시킨다. 선발 투수 김온아가 자신에게 날아오는 땅볼을 맨손으로 잡아 1루에 송구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것. ‘핸드볼 레전드’ 김온아의 환상적인 ‘수비 센스’에 윤석민 코치는 “와! 저거 진짜 어려운데, (김온아가) 신기한 거 보여준다. 메이저리그 수비를 해 버리네”라며 극찬을 보낸다. 그 뒤로도 안타성 타구를 자신의 몸을 날려 잡는 ‘슈퍼 캐치’ 수비가 이어지자, 추신수 감독은 “나 진짜 간만에 소름 돋았어! 다들 글러브에 뭐 발랐나?”라며 만족스런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실책도 발생한다. 한 선수가 앞 베이스에 멈춰선 주자를 그대로 지나치며 달리는 황당한 실수를 범하는 것. 충격적인 ‘본헤드 플레이’에 감코진은 모두 자리에 풀썩 앉아 말을 잇지 못한다. “야구 혼자 하냐?”라는 추신수의 질책을 자아낸 ‘주루 참사’ 위기가 과연 5차전에서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치솟는다.

20일(오늘)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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