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연출 이재진, 박미연/극본 김광민) 5회에서는 정재계 병역 비리 장부를 터트린 이한영(지성 분)이 숙적 강신진(박희순 분)이 있는 서울중앙지법행 티켓을 거머쥐고 거악의 중심부를 파고들었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10.1%, 전국 가구 기준 1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충남법원장 백이석(김태우 분)이 서울행 티켓을 두 장 더 받았다며 "임정식 수석, 이한영 판사 나와 함께 서울로 간다"고 말하는 장면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11.7%까지 치솟으며 금토극 절대강자로 우뚝 섰다.
뿐만 아니라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 2054시청률은 3.4%로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며 '판사 이한영'의 압도적인 화제성을 증명했다. '판사 이한영'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금토극 판이 뒤집혔고 이로써 '판사 이한영'은 수도권, 2054, 전국 가구 시청률 모두 1위를 석권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안방극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한영이 정재계 인사들의 병역 비리 명단을 밝히게 된 내막이 드러나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졌다. 고물상을 운영하는 어머니 신남숙(황영희 분)에게서 장부를 받은 이한영은 어느새 자신을 뒤따라온 곽순원(박건일 분)으로부터 기습 공격을 당했다. 그의 눈을 본 이한영은 지난 생에서 자신을 죽인 사람이 곽순원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사람들이 몰려오자 곽순원은 도망쳤고 한영은 장부를 찾는 사람이 이창효(최홍일 분)가 아니라 강신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전생의 악연이 현실에서도 이어지면서 극적 긴장감이 한층 증폭됐다.
장부를 찾지 못한 강신진은 위기를 빌려 이한영을 테스트했다. 그는 자신의 수족 김진한(정희태 분)을 시켜 이한영이 장부를 주면 서울로 보내주겠다는 회유책을 던졌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 후회하지 않겠냐는 진한의 물음에 한영은 "사람들은 죽는 순간에야 진짜 후회를 한다"고 뼈있는 일침을 가하며 이전 생과 달라진 모습을 확실히 보여줬다. 그 길로 충남지법 법원장 백이석에게 향한 한영은 그의 지지에 힘입어 장부를 폭로하며 거악에 정면 돌파했다.
이한영의 폭로로 전직 대통령 박광토(손병호 분)의 아지트인 수오재는 발칵 뒤집혔다. 박광토와 큰 판을 짰던 강신진은 장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고 명단에 추가 인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개를 숙였다. 그 와중에 박광토를 중심으로 한 3기 내각의 법무부 장관 내정자 우교훈은 강신진의 보잘것없는 출신을 들먹이며 자존심에 흠집을 냈다. 그동안 감춰져 있던 강신진의 서사가 한 꺼풀 벗겨지며 극의 전개는 한층 촘촘해졌다.
한편 김진아(원진아 분)는 역외 탈세 혐의로 구속된 장태식(김법래 분)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그와 기싸움을 벌였으나 그의 귀가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후 김진아는 요양 병원에 누워있는 아버지를 찾아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전하며 굳은 결의를 다졌다. 김진아와 장태식 사이 숨겨진 사연은 무엇일지 관심을 불러모았다.
그런가 하면 병역 비리에 연루된 인사들이 하나씩 잡혀들어가며 사법부에는 개혁의 바람이 불었다. 강직한 판사 백이석은 새로운 대법원장의 부름을 받아 서울중앙지법에 입성하게 됐고 믿을만한 후배 이한영과 임정식을 데려갔다. 이에 강신진은 이한영과 백이석의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볼 스파이 김윤혁(장재호 분)을 서울로 불러들였고 이한영이 서울로 올라와서도 ‘우교훈 낙마’라는 숙제를 마무리할지 지켜보기로 했다.
한편 방송 말미 이한영은 해날로펌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거악 척결을 위한 다음 스텝을 밟았다. 유선철(안내상 분)의 대표실로 향하며 '당신은 이번 생에서도 나를 선택했다'며 '이번 생의 당신의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고 결의를 다잡는 엔딩은 적진의 한복판에 뛰어든 한영의 행보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6회는 1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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