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전 배구선수 김연경 등 운동선수들이 예능에서 잇따라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프로 선수 출신으로 전문 예능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방송 무대 전반에서 존재감을 넓혀가며 '핫'하게 떠오르고 있다.
사진=채널A, tvN
사진=채널A, tvN
추성훈은 최근 예능 전면에 나서며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를 앞세운 채널A 예능 '셰프와 사냥꾼'과 tvN 예능 '차가네'가 지난 8일 동시에 첫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방영 중인 tvN '헬스파머'까지 더하면 추성훈은 현재 세 개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여기에 오는 13일 JTBC 새 예능 '혼자는 못 해' 출연 소식까지 알리며 추성훈은 단숨에 '예능 대세' 반열에 올랐다. 이종격투기 선수 시절의 거친 이미지와 달리 소탈한 일상과 꾸밈없는 리액션, 이른바 '아조씨' 같은 매력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사진=MBC
사진=MBC
김연경 역시 예능을 통해 선수 시절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방송된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김연경은 배구팀 필승 원더독스의 감독으로 나섰다. 해당 프로그램은 5주 연속 일요일 예능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김연경은 '2025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선수 시절에는 보기 어려웠던 예능감과 인간적인 면모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다는 평가다. 특히 김연경은 솔직한 화법과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으로 프로그램 전반의 흐름을 이끌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사진='신인감독 김연경' 캡처
사진='신인감독 김연경' 캡처
최근 예능판에서 운동선수 출신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선수 시절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반전 매력과 진솔한 모습이 대중에게 새롭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라며 "운동선수로서 쌓아온 인지도에 방송 환경에 대한 빠른 적응력과 유쾌한 입담이 더해지며 예능에서도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성훈과 김연경 외에도 여러 운동선수가 예능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놀면 뭐하니?' 등에 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전 골프선수 박세리 역시 채널A '야구여왕'·TV 조선 '미스트롯4'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