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볼드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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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훈이 볼드페이지(BOLDpage) ‘Global Q’s’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인터뷰는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질문이 모이고, 배우가 한 흐름 안에서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악역, 액션,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중 어떤 역할을 할 때 가장 만족감을 느끼나”라는 질문에 김지훈은 "개인적으로는 악역을 할 때가 제일 연기하는 희열이 있는 것 같다"며 "평소에 제가 하지 않는 무서운 말과 행동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또 상상을 통해 구체적으로 인물을 만들어 연기하고, 공감하는 분들을 보는 일은 연기자로서 굉장히 보람과 재미를 많이 느끼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와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악역은 이제 많이 했으니 정통 멜로를 해보고 싶다"며 "사람들이 저에게 이제 좀 스윗한 모습을 보고 싶다는 의견도 많은 것 같다. 그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좋을 듯"이라며 웃음지었다.
악역이 퍼스널 컬러인데…김지훈 "희열 있지만, 이젠 정통 멜로 하고파"
얼마 남지 않은 2025년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단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 것들을 늘 목표로 삼고 있어서 목표의 기한을 정해두진 않는 편"이라며 "예를 들어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배우다 보니 이게 몇년 안에 잘할 수 없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구나라는 걸 느낀다. 이건 운동이나 노래는 물론 일에서도 그렇다. 발전을 위해서는 하루하루 계속 노력하는 게 중요할 뿐 목표에 엄청나게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고 밝혔다.

"배우 김지훈 커리어의 진정한 전환점이 된 역할"을 묻는 질문에 김지훈은 "진정한 전환점이라면 ‘악의 꽃’"이라며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배우 김지훈에게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가능성과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최근작인 드라마 '친애하는 X'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극중 동료 때문에 팔 부상을 입어 은퇴해야했던 프로선수 역을 맡은 김지훈에게 "만약 본인이라면 이런 상황에 용서하고 대인배 같은 태도를 유지할 수 있나"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지훈은 "사실 내가 이 사람을 진심으로 용서하고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날 때 진짜 행복할 준비가 되는 것"이라며 "나 또한 그런 점을 배워서 알게 된 터라 정호 캐릭터를 표현할 때도 최선을 다해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섹시함, 다정함, 예능감 중 본인이 어떤 매력이 가장 많은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너무 어려운데 다른 건 좀 부담스러우니까 예능감으로 하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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