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방송인 홍석천이 입양 딸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날 홍석천의 등장에 VCR을 보던 출연자들은 "석천이형 결혼해요?"라며 깜짝 놀랐다. 그러나, 홍석천이 전한 건 입양 딸의 결혼 소식이었다.
홍석천은 "제가 딸과 아들이 있다. 작은누나 이혼 후 자식들을 입양했는데, 첫 번째 딸이 시집간다"면서 "어떤 인생을 살고, 미래를 꿈꾸는지 알려드리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올해 29세인 딸 홍주은 양은 자신을 "삼촌 딸"이라고 소개하며 "2년 만난 남친과 결혼 앞두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홍석천이 호적상 아빠인데, 왜 삼촌이냐고 부르냐"고 물었고, 주은 양은 "아빠로 인정은 오래전에 했다. '아빠'라는 호칭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그걸 원할까 싶다. 원하면 삼촌이든, 아빠든 상관없이 부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누나 사정을 알고 난 후 '내가 다 책임질게 올라오라'고 했다. 그래서 아이들과 야밤에 왔다"면서 "가족이 나한테는 좀 특별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원래는 입양까지 생각 안 했다"고 고백한 홍석천은 "작은누나가 결혼에 실패하면서 주변 눈치를 보더라. '우리 집안에 이혼이란 없다'는 분위기도 한몫했다. 누나도 아이들 엄마이기 전에 여자잖냐. 나중에 행복을 위해 새출발하는데 애들이 짐이 되면 어쩌지 싶었다"고 털어놨다.
딸 주은 양은 "그 날부터 내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 심리적 안정감이 생겼다"며 "입양된 것 후회하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홍석천은 "너희 없으면 무슨 의미로 일을 하고, 돈을 벌겠냐"며 아빠 미소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내가 대통령 만나도 긴장 안하는데, 사돈댁은 긴장이 된다"며 상견례를 앞둔 긴장감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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