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연출 이광영, 극본 김다린,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에이스토리) 3화에서 맹세나(최수영 분)와 도라익(김재영 분)이 진실을 위해 서로의 손을 잡았다. 그러나 도라익이 숨기고 싶던 존재 홍혜주(최희진 분)의 등장은 무죄 입증 로맨스에 찾아온 변수를 예고했다. 모두를 놀라게 한 흥미진진한 전개에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ENA에서 방송된 3화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2.9%, 수도권 3.2%(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첫 회 시청률은 1.9%였던 가운데 상승세를 보인다.
진실을 위한 맹세나의 첫번째 걸음은 도라익의 주변 인물 조사였다. 하지만 마주한 건 도라익의 무죄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냉혹한 현실뿐이었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불화설을 입증하듯 이어지는 심상치 않은 발언에 이어, 어머니인 도미경(우미화 분)마저 돈을 받고 자극적인 인터뷰를 진행한 것. 도라익이 마주한 현실도 마찬가지였다. 강우성(안우연 분)의 죽음과 자신에 대한 이해보다 고작 '값'이 먼저인 금보상(정만식 분)의 태도에 다시 한번 상처를 입었다. 친구도, 가족도, 그 무엇도 이 세상에서 도라익 곁에 남은 것은 없었다.
씁쓸한 현실이 이어지는 가운데 맹세나는 도라익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엉망인 도라익을 찾은 건 이번에도 맹세나였다. "아프고 끔찍한 일이었다는 거 알아요. 모든 걸 포기 하고 싶을 거라는 것도"라는 맹세나의 말은 홀로 감내했던 도라익의 고통을 어루만지는 위로로 다가갔다. 이어 맹세나는 강우성을 위해 진실을 찾아야 한다는 말과 함께 끝까지 곁에 있어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맹세나의 손을 잡기로 결심한 도라익은 울컥거림을 참지 못했다.
강우성의 장례식날이 다가왔다.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는 도라익에 맹세나는 오롯이 자신의 감정에만 집중하라며 힘을 북돋았다. 몰려든 취재진과 웅성이는 시선 속에서도 도라익의 발걸음은 당당했다. 맹세나의 조언대로 모든 감정을 얼굴에서, 모든 불안을 마음에서 지우고 강우성과의 작별을 위해 나섰다. 카메라 앞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것에 협조하겠다 말하는 모습은 결연하고도 힘이 있었다.
그날의 진실과 함께 위기가 다가오고 있었다. 블랙박스 영상 속 도라익의 동선에서 의문이 드러난 것. 곽병균(정재광 분) 역시 이를 이용했다. 정교한 공격에서 만취 상태의 도라익이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불구, '도라익'이라는 표적을 향해 거세게 밀고 나가는 상황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 그러나 도라익은 여전히 앞뒤가 맞지 않는 진술을 이어가며 불리한 상황은 지속됐고, 상황을 알지 못하는 맹세나는 그 어떤 도움도 줄 수 없었다.
맹세나는 도라익이 숨기고 있는 사실을 추궁했다. 거짓말을 할 때 도라익의 버릇을 속속들이 아는 맹세나의 눈썰미를 피할 수 없었기 때문. 그때 애타게 도라익에게 달려와 끌어안는 홍혜주가 등장했다. 애틋한 포옹과는 달리 블랙박스 영상 속 도라익을 해치려는 듯 맹렬히 차로 위협했던 홍혜주의 모습이 공개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종합] '30분 심정지' 김수용, 섬망 증세까지 왔었다…"CPR 10분, 제세동기 7번" ('김숙티비')](https://img.tenasia.co.kr/photo/202512/BF.42814331.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