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일 방송되는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남지현 분)와 그녀를 쫓던 대군 이열(문상빈 분)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극 중 도월대군 이열과 세도가 자제 임재이(홍민기 분)는 우연히 마주친 의녀 홍은조에게 마음을 주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녀에게 다가가기 시작한다. 이에 홍은조를 사이에 둔 이열과 임재이의 신경전이 예고되는 가운데 홍은조의 마음을 흔들 두 남자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특히 무수한 범인을 잡던 실력을 발휘해 길동의 뒤를 쫓던 이열이 운명의 장난처럼 길동의 본캐인 홍은조에게 반하면서 종사관 라이프에도 사랑스러운 변수가 찾아온다. 홍은조가 길동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이열의 직진 공세가 과연 통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반면 임재이는 조정을 주무르는 도승지 임사형(최원영 분)의 이남으로 내로라하는 세력가 집안의 아들이다. 그는 또래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우위를 점하며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삶을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강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임재이에게는 그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순응해야만 한다는 한계가 존재하는 터.
홍은조를 만난 이후 그의 순종적인 인생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홍은조로 인해 임재이의 마음속에 지금껏 가져보지 못한 감정이 피어오르게 된다고. 홍은조와 부딪히며 난생처음 욕망이라는 걸 꿈꾸는 임재이의 각성이 어떤 긴장감을 조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내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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