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극한84’(연출 박수빈·김기호·정지운)가 신입 크루 이은지와 츠키의 합류 이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극한의 마라톤이라는 소재 위에 각기 다른 캐릭터성이 더해지며, 프로그램 특유의 인간적인 매력이 더욱 선명해졌다는 반응이다.
극한 크루에 새롭게 합류한 이은지와 츠키는 등장부터 극명하게 대비되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츠키는 “다리가 부서져도 뛰겠다”는 각오처럼 빠른 스피드와 강한 승부욕으로 ‘악바리 러너’의 면모를 보여줬다. 기본기가 탄탄한 러닝 실력은 물론, 훈련 내내 흔들리지 않는 자세와 표정으로 기안84마저 긴장하게 만들며 ‘러닝 로봇’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반면 이은지는 초보 러너다운 솔직함과 예측 불가한 리액션으로 극한 크루의 분위기를 책임졌다. 면접부터 훈련까지 특유의 유머와 상황극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초보를 벗어나고 싶다”는 진심 어린 포부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기안84와 권화운을 당황하게 만드는 즉흥 멘트와 티키타카는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이은지 덕분에 분위기가 산다”는 반응을 얻었다.
이 순간 이은지는 누구보다 먼저 공감하며 곁을 지켰고, 기안84 역시 농담 속에 진심 어린 격려를 건네며 크루장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경쟁이 아닌 ‘함께 버티는 레이스’라는 극한84의 메시지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대목이었다는 평가다.
메독 마라톤 전야제와 레이스 당일에는 '극한84' 특유의 유쾌함이 극대화됐다. 와인과 음악, 코스프레가 뒤섞인 축제형 마라톤 앞에서 이은지는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축제”라며 웃음을 자아냈고, 츠키는 긴장과 부담 속에서도 끝까지 완주 의지를 놓지 않으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축제와 레이스의 경계가 무너진 낯선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크루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기지만 진지해서 더 빠져든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MBC ‘극한84’에서 계속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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