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식빵언니'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식빵언니' 유튜브 채널 캡처
전 배구선수 김연경이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의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감독직이 선수 시절보다 더 힘들었다고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배구선수 김연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에서는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마지막 촬영 후 다같이 회식하며 나누는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9부작을 끝으로 종영한 '신인감독 김연경'의 마지막 촬영 후 김연경 감독과 팀 '필승 원더독스' 선수들이 함께한 뒷풀이 회식을 한 모습이 담겼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로 최종회에서 필승 원더독스가 7전 5승 2패(승률 71.4%)의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사진 = '식빵언니'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식빵언니' 유튜브 채널 캡처
김연경은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나는 일단 감독은 안 할 거다"고 충격 고백을 했다. 이어 김연경은 "목이 다 쉬었다"며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선수 때보다 감독이 좀 힘든 것 같긴 하다"며 "타산이 안 맞고 출연료를 두 배 정도 올리든지 해야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연경은 "감독의 역할이 너무 힘들었으며 경기를 지면 내가 부족한 점이 무엇이었는지 내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어야 했나 고민하며 혼자 맥주를 마시면서까지 경기 리뷰를 했다"고 밝히며 진심을 드러냈다. 또한 "나도 나중에 하면서 방송인 줄 모르고 했고 '뭐하냐' '정신 나간 거 아니냐' 이러면서 애들한테 그냥 욕을 해버렸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코치들의 역할이 컸음을 강조하며 "나도 성장을 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으며 "감독이 쉬운 자리는 아니고 시즌2를 해야 말이지"라고 덧붙이며 여운을 남겼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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