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남경주가 2009년 4월 KBS2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에서 밝힌 삼청교육대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남경주는 "학교에서 지도하기 힘든 학생 2명씩 보내게 돼 있었는데, 고학년이 저학년을 때리는 것을 말리다 파출소에 가게 됐고 삼청교육대로 끌려갔다"고 고백했다. 남경주는 "함께 연루됐던 학생은 자퇴해서 가지 않았는데 나는 학교를 더 다녀야 한다는 생각에 삼청교육대에 갔다"고 말했다.
그는 "꽤 오랫동안 있었는데 혹독했다. 군대에서 얼차려 받는 걸 매일 했다. 당시에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시대였다. 때를 잘못 태어나서 그렇게 된 것 아닌가 생각도 한다"고 했다. 더불어 "결과적으로 삼청교육대를 다녀온 게 나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꼭 가야 할 이유가 있었나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형인 뮤지컬 배우 남경읍 역시 2010년 연극 '레인맨' 제작발표회에서 "동생은 사실 사고뭉치다. 고등학교 3학년 신분으로 삼청교육대까지 갔다 왔을 정도다. 경주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닌 데다 종교부장까지 한 나는 동생 때문에 매일 혼났다"고 고충을 밝혔다.
한편, 남경주는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상태다. 그는 지난해 서울에서 피해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현장에서 벗어나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남경주는 1982년 연극 '보이체크'로 데뷔해 꾸준히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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