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팝 대부' 이수만 표 보이그룹 내년 상반기 나온다…지각변동 예고
이수만 A20엔터테인먼트 대표프로듀서가 내년 상반기 K팝 신예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내년 3월 경업금지 제한이 풀리는 만큼 그동안 공들여 만든 보이그룹을 국내 K팝 신에 전격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1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이 대표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보이그룹 데뷔 준비에 한창이다. 이 그룹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원을 몇 명으로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 대표가 '확장성'과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멤버 구성이 여러 조합으로 변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도 높다.

'K팝 대부'로 불리는 이 대표는 2023년 2월 자신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하이브에 매각하면서 "3년간 국내 프로듀싱을 하지 않겠다"는 경업금지에 합의했다. 이 약정에 따르면 이수만은 내년 3월부터 국내 음악 프로듀싱이 가능해진다. 이 대표의 이번 보이그룹 데뷔는 K팝 업계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 대표는 '2025 아시안 홀 오브 페임(Asian Hall of Fame)' 미국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며 문화 개척자로서 영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A2O엔터테인먼트 설립을 공식화하고 해외를 기반으로 활동해 왔다. A2O엔터는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으며 미국·일본·중국에 지사가 있다. 지난해 '루키즈'라는 이름으로 A2O엔터테의 연습생들이 공개됐다. 이들은 '루키즈 LTB', '루키즈 HTG' 등으로 소개됐다.
A2O MAY / 사진 = A2O엔터테인먼트
A2O MAY / 사진 = A2O엔터테인먼트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미국과 중국 국적 멤버의 5인조 걸그룹 A20 MAY(에이투오 메이)를 데뷔시켰다. 이들은 주로 중국과 미국에서 활동했고, 지난 9월 '웨이보 뮤직 어워즈 2025'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두각을 보였다. 첫 EP 'PAPARAZZI ARRIVE'(파파라치 어라이브)로 지난달 22일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Emerging Artists) 8위, 톱 앨범 세일즈(Top Album Sales) 40위에 올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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