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규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규현'에서는 '규현 채널 뺏기다? 성시경과 함께한 'The Classic' 한 리스닝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성시경은 규현을 위해 직접 음식을 준비하며 평소처럼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려 했으나 최근 겪은 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성시경은 "사실 최근에 너무 힘든 일이 있다"며 "기사도 났겠지만 찍은 시기는 조금 빠르지만 마음을 다잡고 정신 차려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성시경은 최근 10년 넘게 함께 일하며 가족처럼 믿었던 전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고 신뢰가 깨지는 일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몇 달간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졌다. 앞서 성시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 아니더라"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이어 성시경은 "같은 일을 하는 사람끼리는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게 있다"며 "자기가 힘든 걸 다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했다. 성시경은 "행복하다고 덜 힘든 건 아니다"며 "요즘 잊어주는 게 내 일이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현재의 마음고생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또 성시경은 규현의 새 EP 앨범 '더 클래식(The Classic)'의 네 번째 트랙 '추억에 살아'를 듣던 중 깊은 한숨을 내쉬더니 이내 안경을 벗고 눈물을 쏟았다. 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거의 없었던 성시경의 갑작스러운 눈물에 규현은 걱정스럽게 성시경을 바라봤다.
성시경은 후배 규현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규현이도 고민 있을 때마다 나한테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본다"며 "나는 최대한 다 이야기해주고 '네 결정을 서포트해줄게'라고 말한다"며 선배로서의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성시경은 금전적 피해 사건에도 불구하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연말 콘서트 '성시경'을 오는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전 매니저는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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