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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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튈지 몰라'의 '맛튀즈' 김대호, 안재현, 쯔양, 조나단이 제주 공항부터 바다까지 아우른 역대급 스케일의 제주 맛집 릴레이를 펼쳤다. 이 프로그램은 9월 21일 첫 방송 이후 매주 0%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ENA, NXT, 코미디TV 공동제작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이하 '어튈라')는 짜여진 리스트, 사전 기획된 코스도 없이, 오로지 최고의 맛집 사장님들이 직접 추천하는 신뢰도 100% 진짜 맛집을 찾아가는 노(No) 섭외 인생 맛집 릴레이. 지난 23일(일) 방송된 10회에서는 '맛튀즈' 김대호, 안재현, 쯔양, 조나단이 강서구 하늘길부터 바다까지 빠짐없이 누비며, 1일 3 제주도 맛집 릴레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사진=ENA, NXT, 코미디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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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안재현, 쯔양, 조나단은 시작부터 김포공항에서 새벽 오프닝을 열며 심상치 않은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이 가야 할 첫 번째 맛집은 제주시 연동의 한 갈치조림집. 안재현은 "뭔가 성공한 기분이 든다. '아침에 일본 가서 스시 먹고 올까?' 이런 느낌"이라며 들떠 했다.

첫 번째 맛집은 믿고 먹는 택시 기사님, 호텔 사장님 픽 맛집으로, 독특하게도 산적과 갈치를 시그니처 메뉴로 내건 갈치조림집이었다. 이에 갈치구이, 갈치조림, 산적을 주문한 '맛튀즈'는 난생처음 맛보는 쫀득한 산적과 입에서 녹는 갈치의 맛에 매료됐다. 쯔양은 "생선은 먹어도 바로 소화돼서 배가 안 찬다. 그래서 방어는 10kg 먹는다"라며 선전포고(?)하더니, 다 바른 갈치 뼈를 버리려는 사장님에게 "그 뼈 저 주세요"라며 알뜰하게 살을 발라 먹었다. 김대호가 "여기는 맛이 돌직구다. 확 꽂힌다"라며 감탄하더니 급기야 쯔양의 밥그릇에서 한 숟갈을 떠먹자, 쯔양은 "밥도둑이야"라며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갈치조림집 사장님이 인생 맛집으로 가족과의 추억이 담긴 서귀포시 안덕면의 오리집을 추천하면서 '맛튀즈'는 세 번째 제주도 맛집 릴레이를 이어갔다. 이들이 찾은 오리집은 30년 내공의 손맛이 담긴 맛집으로, 며느리에게도 전수하지 않는 특급 비법의 맛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쯔양은 "이 집 소스, 고기 다 집에 가져가고 싶다. 정말 취향이다"라며 감격했다. 특히 '맛튀즈'는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리탕이 등장하자, 더 맛있게 먹는 법에 관해 토론까지 열며 먹구열을 불태웠다.
사진=ENA, NXT, 코미디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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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튀즈'는 사상 최초로 배 위에서 마지막 맛집을 맛보게 됐다. 쯔양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살면서 멀미해 본 적이 없다. 간 김에 무늬오징어 10마리씩 잡자"라며 여유를 드러냈다. 이때 즉석 낚시 대결이 펼쳐지고, 조나단은 생애 첫 낚시임에도 던졌다 하면 물고기를 낚더니, 지난 2월 MBC를 퇴사한 김대호에게 "대호 형 내가 잡아줘야겠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재현은 석양을 바라보며 먹는 해산물 라면의 깊은 맛에 감동하더니 "이건 내 인생 추억에 남을 것 같다. 여기가 진짜 선상 레스토랑"이라며 감성에 젖었다. 쯔양은 "수영장에서 먹는 라면이 1위였는데, 이제 여기가 제 인생 라면이다"라며 냄비 바닥까지 싹 비웠다.

'맛튀즈'에게 잊을 수 없는 선상 라면을 선사한 선장님은 자신의 인생 맛집인 부천의 순댓국집과 아이들 픽 제주도 돈가스 맛집 중에서 돈가스를 선택, 3주 연속 제주도 방문이 확정됐다. 과연 '맛튀즈'는 이어질 맛집 릴레이에서 제주도를 벗어날 수 있을지 다음 '어튈라' 11회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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