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사진=JTBC
2003년생 배우 차강윤이 찰떡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감정과 케미스트리가 모두 빛나는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해 드라마 '졸업'으로 데뷔한 뒤 '협상의 기술',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견우와 선녀'에 출연했고 내년 공개 예정인 '대리수능'에도 캐스팅됐다.

신체 프로필 187cm이라는 차강윤은 지난 22, 23일 방송된 JTBC 토·일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 9, 10회에서 성장하는 청춘 김수겸 역을 맡아 아버지 김낙수(류승룡 분)와 부딪히고 이해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부자 티키타카' 케미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전했다.
사진=JTBC
사진=JTBC
이날 방송에서는 김수겸과 김낙수 부자의 갈등이 깊어지고, 그 속에서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김수겸은 아들이 안정적인 길을 걷길 바라는 마음으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는 아버지에게 차가운 태도로 팩트를 나열하며 가시 돋친 말로 맞섰고, 상가 매입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아버지의 사정을 알게 된 뒤에도 그동안 쌓아둔 울분을 터뜨리며 상처를 주고 말았다. 자신의 상황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과 서운함이 뒤섞인 김수겸의 복잡한 감정 표현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김수겸은 대리운전하는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조금씩 마음의 거리를 좁혀갔다. 아버지가 밤마다 힘든 일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며 걱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함께 일을 도우며 고단하지만 따뜻한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고 김수겸의 사업을 은근하게 응원하는 김낙수의 모습까지 더해지며, 갈등을 딛고 서서히 돈독해지는 김수겸 부자의 관계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JTBC
사진=JTBC
차강윤은 현실적인 감정선을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부자 갈등 속에서 아버지에게 진심을 전하는 아들의 모습을 리얼한 감정 연기로 담아냈다. 상황과 감정에 몰입한 차강윤의 연기는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모든 것이 서툴지만 점차 단단해지는 '성장캐' 김수겸의 모습 역시 다채롭게 그려내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에 대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 김수겸의 직진 행동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는 발 빠른 추진력은 차강윤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캐릭터 이해력과 맞물리며, 김수겸의 서사를 더욱 입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담아내고 있다.

이렇듯 차강윤은 다양한 활약으로 시청자에게 감동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하며 매회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안정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낸 차강윤이 김수겸의 도전과 성장을 어떻게 끝맺을지 기대가 커진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