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우는 지난 4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변호사이자 만능 해결사 이돈 역을 맡았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7.1%의 시청률을 기록, ENA 드라마 중 역대 2위의 시청률에 등극하며 화제 속에 막을 내렸다. 이에 발리 포상 휴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극 중 이돈은 김영란(전여빈 분)과 가성호(문성근 분)의 계약을 관리하는 인물이다. 그는 부세미라는 새로운 신분과 함께 김영란을 자신의 누나가 있는 무창으로 보냈다. 이후 이돈은 김영란이 난처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해결사로 나섰다. 김영란은 물론 자신을 응원하고 떠난 가성호와의 여운까지, 탄탄하게 짜여진 이돈의 서사는 서현우이기에 완성될 수 있었다.
서현우는 '착한 여자 부세미'를 떠나보내며 시청자를 향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솔직한 일문일답을 전했다. 이돈을 만들어가기까지의 집요하고 세심한 분석과 고민, 그리고 재밌는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이하 서현우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이하 서현우 일문일답 전문Q. '착한 여자 부세미'의 이돈이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예상했는지 궁금하다.
A. 작품이 공개되면 이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들이 각자 다 매력적으로 보일 거라는 기대는 있었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부터 캐릭터들이 빛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오히려 그 향연 속에서 이돈의 정확한 포지션을 더욱 고민했던 것 같다.
Q. 연기할 때 느꼈던 이돈의 사랑스러운 포인트 혹은 마음에 드는 특징이 있다면?
A. 무창 출신의 이돈이 서울 부잣집 회장님을 모시면서 후천적으로 구축했을 법한 말투와 억양, 행동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고상하고 인텔리 해 보이기 위해 설정했던 몸짓이 결과적으로는 새침하고 도도한 느낌으로 표현돼 그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Q. 안경을 올리는 디테일도 화제가 됐다.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스로 만든 또 다른 설정이 있다면?
A. 이돈에게 안경을 올리는 행위는 심리적인 제스처였다. 목적을 위해 감정을 컨트롤하는 장치이기도 했다. 그 외에도 평소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다닌다든지, 고급 시계를 찬 왼손을 강조하며 상대방을 치워버리는 듯 신경질적으로 손을 휙휙 젓는 행동의 설정도 있었다.
Q. 다양한 작품에서 캐릭터를 겹치지 않게 만들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하는가? 또 이돈 캐릭터를 위해서는 어떤 고민과 시도를 했는지?
A. 외적인 분장과 의상의 디테일에 대한 변화를 늘 연구하는 편이다. 새로운 착장과 스타일이 누구보다 실연자에게 전작과 또 다른 느낌을 안겨준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서부터 오는 질감으로 인물의 걸음걸이, 자세, 말투, 표정 등이 새로이 찾아지기도 했다. 이돈은 정말 여기저기 누비는 인물이다. 회장님과 사모님, 가성 그룹 그리고 무창 마을 식구들 등 그가 만나는 인간관계에 따라 말투나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면 재밌겠다 싶었다.
Q. '착한 여자 부세미'와 이돈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A. 작가님의 글이 배우들을 만나 살아 움직이고, 감독님의 디자인으로 완성이 되기까지 수많은 스태프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많은 분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그 노고가 더욱 빛나고 회자될 수 있는 것 같다. '착한 여자 부세미'를 애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내가 보답할 수 있는 건 재밌는 작품으로 또 인사를 드리는 일인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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