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XGA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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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XG(엑스지)의 리더 주린(JURIN)이 솔로 데뷔한다.

주린은 지난 8일 공식 SNS를 통해 아티스트명 'JURIN ASAYA'(주린 아사야)로서 오는 18일 데뷔 싱글 'PS118 (feat. Rapsody)' 발매 소식을 전하며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예고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주린과 피처링을 맡은 Rapsody(랩소디)의 강렬한 존재감과 비주얼이 돋보이는 시네마틱 티저가 담겼다. 클래식 카와 낡은 구조물이 대비를 이루는 거칠고 영화적인 질감의 로케이션 컷을 비롯해, 어두운 레스토랑에서 마주 앉은 장면과 흑백 포트레이트가 어우러지며 이번 솔로 프로젝트가 지닌 서사적 긴장감과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PS118 (feat. Rapsody)'은 끝없는 우주를 항해하는 여정을 모티프로, 주린의 진화와 정체성을 그린 곡이다. 자신만의 방향과 파장을 믿고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으며 나아가려는 주린의 강한 내면을 담았다. 날카로운 랩과 묵직한 비트가 맞물리며, '주린'이라는 아티스트가 하나의 은하로 확장되는 순간을 그려낼 예정이다.

힙합의 리얼리즘을 상징하는 미국 래퍼 랩소디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세련된 가사 감각과 사회적 메시지를 무기로 주목받아 온 랩소디는 Kendrick Lamar(켄드릭 라마)의 앨범 'To Pimp A Butterfly' 참여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BET Hip Hop Awards(BET 힙합 어워즈) 'Lyricist of the Year'(올해의 작사가상) 수상과 Dr. Dre(닥터 드레)의 "가장 좋아하는 여성 MC" 언급 등으로 현대 힙합의 대표 리릭시스트로 평가받는다. 2024년 발표한 정규 4집 'Please Don't Cry'의 수록곡 '3:AM'으로 Grammy Awards(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하며 명성을 확고히 한 랩소디는 주린과 함께 'PS118'을 통해 올드스쿨 힙합의 뿌리를 잇는 트랙을 선보인다.

주린은 "첫 솔로 데뷔로 'PS118'을 발매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이번 곡은 나만의 우주를 개척하는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랩소디와 각자의 항해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작업했다"라고 협업 소감을 전했다. 랩소디 역시 "주린의 날카로운 가사와 표현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표현력을 보여주며 '진짜 MC'라는 존경심이 들었다. 마이크를 나란히 둘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라며 "팬들이 진짜 랩과 언어유희, 그리고 배틀급 벌스를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라고 전해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두 사람의 범우주적 시너지에 기대감을 높였다.

쥬린이 속한 XG(주린, 치사, 히나타, 하비, 쥬리아, 마야, 코코나)는 Billboard 200(빌보드 200) 차트 진입과 '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의 최대 규모 무대인 '사하라' 스테이지 헤드라이너 등 굵직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026년 1월 23일에는 첫 정규 앨범 'THE CORE - 核'(더 코어 - 핵)을 발매하고, 2월부터 두 번째 월드 투어 'XG WORLD TOUR: THE CORE'(XG 월드 투어: 더 코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XG의 첫 멤버 솔로이자 공식 피처링 컬래버레이션으로 선보이는 주린의 데뷔 싱글 'PS118 (feat. Rapsody)'은 오는 18일 전 세계 주요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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