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데이비드 리가 새로운 보스로 합류해 자신의 식당 운영 방식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데이비드 리는 '흑백요리사' 출신 셰프 정지선과 안유성을 언급하며 "1대 1로 붙어도 둘 다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현석 셰프와 비교해도 제가 더 잘 뿌린다"고 말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고기에 관심이 많아 관련 문의가 들어오면 '데이비드에게 물어보라'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며 '고기보스'라는 별명의 이유를 밝혔다.
그의 식당은 콘크리트와 우드가 어우러진 오픈형 주방 구조로, 주방과 홀에 각각 6명과 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데이비드 리는 "보스들은 보통 수직적이지만 나는 직원들과 가깝게 지내는 형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눈빛이 무섭다", "친하게 지내려는 게 오히려 부담스럽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데이비드 리는 "외모 때문에 어릴 때부터 선입견이 많았다. 하지만 성격은 좋다"고 해명하며 웃었다. 그는 출근 전 멀리서 직원들의 출근 상황을 확인하고, 숙성고의 온도와 습도를 직접 점검하는 등 꼼꼼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방 점검에서는 철저함을 드러냈다. 감자테린용으로 썬 감자의 두께가 제각각이자 "어차피 쌓아 감출 거니까 대충 써는 거냐. 두께도 다르고 크기도 다르다"고 지적하며 재작업을 지시했다. 우유를 과하게 붓고 버리는 직원에게도 "처음부터 양을 맞춰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데이비드 리는 "주방은 디테일이 전부다. 한 끗 차이가 맛을 만든다"고 강조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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