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4회에서는 백도하(이재욱 분)와 송하경(최성은 분)이 파탄고등학교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성사를 위해 마을 주민 설득에 나섰다.
하경은 먼저 '파벤져스' 이장 5인방을 찾아가 폐교 리모델링을 반대하도록 설득했다. 그러나 하경의 계략에도 도하는 파탄면에서 유명한 두견주(진달래꽃으로 만든 술)라는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며 이장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이후 고 이장(김기천 분)은 윷놀이로 천문대 찬성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선언, 부녀회장(이수미 분)의 감독하에 도하, 하경 대 파벤져스의 치열한 윷놀이판이 펼쳐졌다.
팽팽한 접전 끝에 도하와 하경은 극적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승리를 확정 짓고 해맑게 웃는 하경을 본 도하가 덩달아 미소를 지으며 "드디어 돌아왔네. 내가 알던 그 송하경이"라고 내레이션을 해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땅콩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하경은 다시 평소처럼 날 선 태도를 보였다. 도하는 하경의 차가운 말투에 물러서지 않고 "나는 널 보면 널 좋아했던 그 시절 내가 생각나. 그러고는 좋아한다고 제대로 말도 못 하고 돌아갔던 내가 생각나고"라며 거침없이 직진했다.
한편 심란한 하경은 식당에서 수혁과 만났다. 두 사람은 음식을 두고 으르렁거리다가도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면서 한 층 가까워졌다. 수혁의 사무실로 자리를 옮긴 하경과 수혁은 빙고 게임을 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방송 말미 도하는 땅콩집의 전반적인 부분을 수리해 하경을 감동하게 했다. 하경은 무너진 안담장이 복구되고, 물푸레나무와 꽃이 심어진 집 풍경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은 하경의 엄마가 만든 두견주를 두고 티격태격 케미를 뽐내는가 하면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물장난하기도 했다. 결국 하경은 도하의 마음을 이해했다는 듯 그의 조건을 수락했다. 기뻐하는 도하의 모습과 함께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 생활을 예고하는 엔딩은 다음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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